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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의 2

영부, 精山 2006. 11. 22. 07:25

♥ 11개의 2 

 

2(地) : 2는 하늘에 있던 절대자 1이 음과 양의 둘(2)로 따로 갈라진 모습이다. ‘따‘는 ’따로‘와 같이 분리됨을 의미한다. 이는 곧 상대적인 상태를 의미한다. 그러므로 2를 가리켜 ’음양’이라고 한다. 2음양은 1과 별개의 것이 아니라, 1속에 있는 상대적인 모습을 숫자로 나타낸 것이다.  

 

12(人) : 12는 좌우 11의 중심에 있으므로 23의 중심수다. (1 → 2 → 3 … 11 - 12 - 11 … 3 ← 2 ← 1) 12는 3 × 4가 되어 3신이 4방, 혹은 4계절을 한 바퀴 돌아간 상태를 나타낸다. 이렇게 되려면 11귀체를 이루어야 한다. 11귀체는 3신이 하나 된 상태인데, 0과, 1(1에서 9까지의 수), 그리고 1과 0이 합한 10의 셋이 하나 된 것을 가리킨다. 12는 또한 2 × 6에서도 이루어지는데 하늘의 음양(2)이 6배로 늘어난 상태다. 6은 본래 만물의 형상을 생(生)에서 성(成)으로 변화시키는 성수(成水)를 가리키는 것이므로, 6각형으로 이루어진 만물의 형상이 음양으로 드러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6이 아무리 만물의 기본이라고 하여도 음양을 갖추지 못하면 형상으로 드러날 수 없기 때문에, 1년도 12개월, 하루도 12시로 그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인체에서도 기본적인 5장이 음양으로 화하면 10구멍과 긴밀한 체계를 갖추게 되고, 기본적인 6부가 음양으로 변하면 12경락과 긴밀하게 된다.  

 

22(天) : 22는 좌우 21의 중심에 있으므로 43의 중심수다. (1 → 2 → 3 … 21 - 22 - 21 … 3 ← 2 ← 1) 22는 11 × 2인데, 이는 곧 10간과 12지의 합이다. 즉 10간(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은 11귀체의 시작이고, 12는 11귀체의 종점이다. 

                    10(시) → 11(中) → 12(終) 

10간은 하늘이요, 12지는 땅이므로 결국 11은 천지의 중심을 의미한다. 0이라는 무형과 2라는 음양의 중심에 있던 1태극이 하늘의 10공간을 한 바퀴 돌아서 11귀체를 이루고, 다시 그것이 한 바퀴 더 돌아 땅의 10공간을 형성한 상태를 가리켜 22라고 한다.  

 

32(地) : 32는 좌우 31의 중심에 있으므로 63의 중심수다. (1 → 2 → 3 … 31 - 32 - 31 … 3 ← 2 ← 1) 2 × 16도 32가 되는데, 16은 4방이 입체적으로 잘 정돈된 모습을 가리킨다. 따라서 8방의 4상이 온전히 드러난 것이므로 32상이라고 한다. 이것이 음양으로 거듭하면 64괘라고 한다. 63은 9궁에 있는 7성이 찬란하게 광채를 발하는 것인데, 그 중심 바탕에는 32상이 있다는 의미다.  

 

42(人) : 42는 좌우 41의 중심에 있으므로 83의 중심수다. (1 → 2 → 3 … 41 - 42 - 41 … 3 ← 2 ← 1) 21 × 2 = 42인데, 21은 7성이 3계에서 광채를 발하는 것인데, 이것이 음양으로 거듭한 상태가 42다. 따라서 42는 밝은 광채를 상징한다. 3 × 14와 6 × 7도 역시 42가 되는데, 이 역시 밝은 광채를 발한다는 의미는 동일하다.  

 

52(天) : 52는 좌우 51의 중심에 있으므로 103의 중심수다. (1 → 2 → 3 … 51 - 52 - 51 … 3 ← 2 ← 1) 52는 4 × 13인데, 13은 12가 끝난 상태이므로 공전과 자전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숫자다. 이를 가리켜 천유(天有) 13도라고 한다. 하늘의 28수가 13도씩 운행을 하면 364가 되어 1년이 된다. 따라서 52는 28수가 4방에서 13도를 도는 상태를 나타낸다. 13은 양수의 합(1, 3, 5, 7, 9)인 25의 중심이므로 52는 4방에서 양수가 중심이 된 상태를 나타낸다.  

 

62(地) : 62는 좌우 61의 중심에 있으므로 123의 중심수다. (1 → 2 → 3 … 61 - 62 - 61 … 3 ← 2 ← 1) 62는 2 × 31인데, 31에 관해서는 이미 언급한 것처럼 천지인 3신이 한 바퀴 돌고 난 후, 40이라는 물질의 완성을 향해 출발하는 숫자인데, 31이 하늘에서 무형의 준비를 마친 상태라면 62는 땅에서 구체적인 형상을 취한다는 면이 다르다.  

 

72(人) : 72는 좌우 71의 중심에 있으므로 143의 중심수다. (1 → 2 → 3 … 71 - 72 - 71 … 3 ← 2 ← 1) 72는 36이 음양으로 거듭한 상태다. 36은 11귀체의 중심인 6이 스스로 거듭한 숫자이므로 천도수다. 하늘은 조화(造化)의 상징이므로 72는 결국 음양이 둔갑하는 수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은 8방에 있는 9궁이 서로 조화를 부리는 것이며, 4방에서 18변을 이루고, 천지인 3계의 24방이 일주를 한 상태다. 또한 3신이 6기를 부리면서 4방을 순환한 상태를 나타낸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애급의 국무총리로 있던 요셉을 따라간 야곱의 족속이 72인이었다는 점도 이런 맥락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82(天) : 82는 좌우 81의 중심에 있으므로 163의 중심수다. (1 → 2 → 3 … 81 - 82 - 81 … 3 ← 2 ← 1) 81로 9궁이 9변을 종료한 후에 다시 새로운 9변을 시작하는 첫 시발이 82다. 그러므로 41 × 2도 82가 되는데, 41은 40을 완료하고 다시 새로운 40을 만드는 시발점이다. 40은 4방에 10무극을 드러내는 수다.  

 

92(地) : 92는 좌우 91의 중심에 있으므로 183의 중심수다. (1 → 2 → 3 … 91 - 92 - 91 … 3 ← 2 ← 1) 2 × 46 = 92가 되는데 46은 9궁에 5가 충만한 낙서의 도수 45가 끝나고 새로운 낙서의 도수를 향한 첫 출발이다. 그러므로 4 × 23 = 92라고도 하는데 23은 10천간과 12지지가 합한 22가 끝나고 새로운 천지의 출발을 알리는 수다. 따라서 92는 4방에 새로운 천간과 지지, 즉 새로운 천지의 출발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다. 이는 91의 중심에서 91을 끝마치는 숫자가 92라는 점에서도 알 수 있는데, 91은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7성이 천유 13도와 조화를 이룬 상태를 의미하므로 92는 그 상태에서의 새로운 출발을 가리킨다고 할 수 있다.  

 

102(人) : 102는 11번째의 2인데 203의 중심수다. (1 → 2 → 3 … 101 - 102 - 101 … 3 ← 2 ← 1) 102는 2 × 51인데, 51은 3계에 17이 충만한 상태다. 17은 33의 중심수이므로 3계의 11귀체의 기준이다. 102는 천지인 3계가 34와 조화를 이룬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