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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가 무엇이냐? 2

영부, 精山 2006. 12. 12. 09:44

진리라는 글자의 뜻은 '참 이치'다. 참의 반대는 거짓이다. '참'이란 말은 '가득 참(滿)' '차가움(冷)' 보기 좋음' 등, 몇 가지 의미가 있다. 가득 참은 무엇 하나 부족함이 없는 게 진리라는 의미다. 차가운 참은 진리는 마음을 달뜨지 않게 하기 때문이다. 물론 진리는 모든 걸 보기 좋게 참한 것이기도 하다. 인내를 가리키는 '참다'는 말도 실은 '가득 찰 때까지 냉정한 이성으로 보기 좋게 하라'는 뜻이 들어 있다.
참된 이치는 과연 어떤 걸까? 예로부터 사람들은 진리를 하늘로부터 온다고 믿었다. 그렇다면 하늘은 어떻게 진리를 인간들에게 전해 줄까? 그것은 하늘이 하는 일을 보면 알 수 있다. 무엇인가를 보여준다고 하는 것은 곧 '실적'이나 '업적'을 보여준다고 하는 말이다. 아무리 교언영색이라고 하여도 실적이나 업적이 없다면 그것은 빛 좋은 개살구에 지나지 않는다.
대두목이나 메시아 병에 걸린 사람들이 지금 세상에는 많이 있지만, 대개 그들은 별로 내세울만한 업적이나 실적도 없으면서 헛소리만 치고 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우리 주위에는 그런 부류들이 너무도 많다.
 하늘이 참이라는 사실은 하늘이 하는 일은 영원하여서 그 누구도 막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하늘의 업적은 너무도 커서 차마 입에 담을 수도 없다. 하늘은 인간을 비롯한 만물을 만들고, 키우며, 열매를 맺게 한다.

그러므로 진리를 찾기 원한다면 먼저 하늘이 하는 일부터 살펴보아야 한다. 하늘이 하는 일은 일월성신을 통해 드러난다. 태양을 통해서 양이 생기고, 달을 통해서 음이 생기며, 성신을 통해서 4상이 생긴다. 음양, 삼신, 사상, 오행, 육기, 칠성, 팔괘, 구궁을 거쳐 마침내 십승에 이르는 것이 진리의 여정(旅程)이다.

마음이 갑갑할 때에는 하늘을 보라!
그곳에는 항상 일월성신이 돌면서 밀어(密語)를 속삭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