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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올림픽

영부, 精山 2007. 2. 3. 03:59
 

이 공사는 백의군왕백의장상도수(白衣君王白衣將相度數)를 가리키는데, 문공신을 가리켜 정음정양도수라고 하였다.

 

문왕은 낙서를 해설하여 팔괘를 그었고, 이윤은 은나라의 재상으로서 탕왕을 도와 하나라의 폭군인 걸왕을 내어 쫓아 새 나라를 만들었다.

 

그는 본래 비천한 몸종이었으나 후세인들이 명재상으로 인정할 정도로 큰 인물이 되었다. 문왕의 도수는 선천낙서를 가리키고, 이윤의 도수는 후천 용담을 상징한다.

 

백의군왕과 백의장상은 서방의 천간과 지지를 동방으로 이동하는 개벽의 도수를 가리킨다.

 

백의군왕과 백의장상은 태양과 태음이 선천에는 조화를 이루지 못하였으나, 후천에는 음이 양 자리로, 양이 음 자리로 가서 상화(相和)한다.

 

그것이 바로 정음정양도수라고 하는 것으로서 그것을 상징하는 이름이 문공신이다.

 

선천 낙서와 후천 용담이 합하면 모두 11귀체가 된다는 것은 이미 언급하였는데, 이처럼 절대평등의 중화(中和)를 이루는 것을 가리켜 정음정양도수라고 한다.

 

이것을 지지로 볼 것 같으면 현무경 신부(申符)에서 말한 것처럼 ‘수화금목(水火金木)이 대시이성(待時以成)하여 수생어화고(水生於火故)로 천하(天下)에 무상극지리(無相克之理)니라’가 되어 낙서 북방의 亥子水가 남방의 巳午火가 들어가서 巳時로 천문을 열었다.

 

이 또한 정음정양도수니 문공신이다.

 

 미물곤충이라도 원망이 붙으면 천지공사가 아니라고 한 것은 선천에는 모든 것이 상극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원망과 시비가 떠날 날이 없었던 것을 두고 한 말이다.

 

백의군왕, 백의장상도수에 대해서는 곧 다시 언급할 것이므로 생략하기로 하고 여기서는 다만 현무경의 구성에 관한 것만 다루기로 한다.

 

 현무경은 음양의 법칙에 따라 상편과 하편으로 나누고, 다시 사상의 법칙에 의거 4과로 분류한다.

 

상편은 하늘이요, 하편은 땅이므로 상편에서는 영부가 있었지만, 하편에는 단 한 개의 영부도 없다.

 

하편은 오로지 글자로만 이루어졌으니 글은 인간끼리만 통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현무경이 4과로 이루어진 것은 하늘의 기본은 4방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흔히 사람들은 하늘은 원이요, 원은 360으로만 알고 있으나, 그 속에는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지만 4방이 들어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본래 360은 만물의 성(性)인 6이 6으로 화한 36이 10무극의 기운을 천하에 드러내는 도수다.

 

그런데 10이란 수는 1, 2, 3, 4를 합한 것이요, 이는 곧 4방을 의미한다.

 

따라서 원은 방에서 나온 것이며, 방은 원에서 나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4과 중에서 상편은 서종과(舒宗課)와 정종과(正宗課)가 있고, 하편은 유통과와 총결과가 있다.

 

舒宗課는 현무경이 모든 도수의 실타래가 된다는 의미에서 나온 것인데, 만약 현무경이 모든 만물의 질서와 차례를 매기는 기준이라는 의미에서라면 敍宗課라고 표현할 수도 있다.

 

서종과가 모든 시작을 알린다면 正宗課는 난마처럼 얽힌 선천의 난법을 바르게 한다는 의미가 있다.

 

상편이 이처럼 근본을 밝히는 것이라면, 하편은 그것을 세상에 유통시킨다고 하여 유통과(流通課)라고 하였고, 맨 마지막에 총결과(總結課)로 마무리를 한다.

 

시작을 알리는 서종과나 마지막을 장식하는 총결과는 똑 같은 17자로 이루어져 있는데, 서종과의 그것은 8괘와 9궁의 합이요, 총결과의 그것은 10무극과 7규의 합을 가리킨다.

 

즉 서종과의 17은 음양이 3변한 8괘와 9궁의 합을 가리킨다면, 총결과의 17은 10무극을 바탕으로 인간의 이목구비에 있는 7규와 7정을 활용하여 ‘言聽神計用‘을 한다는 의미다.

 

서종과에 있던 언청신계용은 결국 총결과에서 그 빛을 발하게 된다는 뜻이므로 결국 현무경은 무극신이 인간의 의식에서 완성되는 과정과 방편을 일러주는 셈이다. 

 

현무경 상편의 글자 수는 도합 456자이고, 하편의 글자 수는 도합 644자인데, 이 역시 의미가 심장하다.

 

상편의 글자 수 456은 일통수(一統數)를 가리키는데, 일통수는 천행(天行)이 60도 퇴차(退次)한 상태를 가리킨다.

 

천행이란 것은 태양과 달이 일진(日辰)까지 온전하게 일치하는 기간을 말한다. 상편의 456은 부내자(符內字) 36을 합하였으니 부내자를 제하면 420자다.

 

420은 7원장법(七元將法)이 드러난 수인데, 7원장법은 하늘의 7성이 한 바퀴 돌면 1원장이라고 하는 데서 나온 것이므로 70 곱하기 6이 된 것이다.

 

이런 법칙에 의거 선천 낙서는 70 곱하기 60이 되어 4,200년으로 마감하는데, 그 시기가 바로 서울 올림픽이 열렸던 88무진년이었다.

 

선천 낙서의 시작이 무진이었으므로 무진에서 마감을 하고, 새로운 후천을 열게 된다. 24회 서울 올림픽은 바로 그런 것을 축하하기 위한 전 세계인의 축제였다.

 

24라는 횟수는 1년 12개월이 음양으로 거듭 벌어진 24절기와 같다고 할 수 있고, 22회 모스크바 올림픽과 23회 로스엔젤레스 올림픽이 이념의 갈등으로 인하여 반쪽으로 치러진 것을 하나로 합한 올림픽이다.

 

서울 올림픽을 깃점으로 하여 동구의 공산권이 급속하게 몰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