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실례 2

영부, 精山 2007. 2. 12. 07:54
 

2월은 신묘월인데, 卯位로 酉가 들어가게 하려는 의도가 보인다.

 

전함은 선천 물질 세상은 온통 상극이념이 팽배하였으니 戰場이나 다름이 없고, 그 시절의 4대 방향은 辰戌丑未 4고장(庫藏 : 진술축미는 오행으로 토인데, 토는 생물을 저장하는 창고라고해서 고장이라고 함)에 의해서 둘러싸여 있으므로 전함은 곧 진술축미를 가리킨다.

 

 순창은 모든 것이 온전하게 남방에서 벌어진 ‘全羅南道’에서도‘맑음이 창성한 곳’이므로 전쟁터로 변한 세상의 온갖 시비를 풀어서 지상선경을 건설한다는 의미다.

 

 순창은 용담도의 중심을 가리키는 것인데, 地方과 상대적이다. 형렬에게 지방을 잘 지키라고 한 것은 형렬이 지방을 잘 지켜야 중심인 서울에서 개벽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지방은 진술축미인데 그곳을 잘 지켜야 그곳으로 자오묘유 천지사정(天之四正 : 하늘은 본래 모든 방향의 근원이기에 사정이라고 함)이 들어가 이상세계가 이루어지고, 寅申巳亥 인지사유(人之四遊 : 사람은 천지를 다니면서 놀기 때문에 사유라고 함)가 하늘의 천지사정으로 들어가 侍天主를 이룬다.

 

 후천은 사람의 소원이 이루어지는 인존시대이므로 각자 자기의 소원을 적은 종이로 안경을 싸라고 하였다.

 

 안경은 눈을 밝게 하는 기구이므로 후천 용담의 시간을 열어 세상을 밝게 하는 천문인 癸巳를 가리킨다.

 

 안경에도 세 가지가 있으니 天鏡인 하도가 첫째요, 地鏡인 낙서가 둘째이며, 人鏡인 용담이 셋째다.

 

 이 세 안경을 하나로 모아놓아야 비로소 밝은 인류의 소원이 이루어진다. 군산으로 5인을 보내고, 대전으로 5인을 보내었으니 개벽주 자신가지 합한 11인이니 이는 11귀체다.

 

 군산은 水軍이요, 대전은 陸軍이 되어 각기 서울로 향한다. 수군은 물이므로 1수가 머리가 되어 3, 5, 7, 9로 나아가고, 육군은 땅이므로 2화가 되어 4, 6, 8, 10으로 나아간다.

 

永世花長乾坤位大方日明艮兌宮을 병선에게 외우도록 한 것은 무슨 의미일까?

 

 영세토록 꽃이 피어 건곤이 자리를 잡고, 사방을 간태궁이 밝게 비친다는 구절의 의미부터 알아보도록 하자.

 

 낙서에서는 건곤이 한 쪽으로 치우쳐서 올바르지 못하였으나, 후천용담에서는 乾北坤南이 되고, 東艮西兌가 되며 그래야 영원한 진리가 꽃 핀다는 말씀이다.

 

 건이 북방으로 가면 계사의 사가 들어가고, 남방에는 亥가 자리를 잡고, 서방에는 寅이, 동방에는 申이 자리를 잡는다.

 

 따라서 이 구절은 용담도에서 인지사정인 인신사해가 낙서의 천지사정인 자오묘유 자리를 이어 받아 하늘에 올라가 대권을 인간이 행사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이 글을 병선이 외우게 하였으니 병선은 남방(炳)에서 이선충자(以善充者 : 현무경 자부에 있는 문구로서 선으로써 충만함이란 뜻)가 된다.

 

 따라서 병선은 후천의 四正을 상징한다.

 

 바람을 거두고 가지 않고, 불면서 가야 한다고 광찬이 대답을 한 것은 김광찬이야말로 후천의 바람을 불게 하는 장본인의 이름이기 때문이다.

 

 光贊은 ‘빛을 이끈다’는 의미가 있으니 이는 곧 용담도의 동남방으로 바람을 상징하는 손괘에 신 섣달과 유정월과 술이월 등 찬란한 金의 기운을 돌게 하기 때문이다.

 

 오매는 검을 烏와 18도수를 상징하는 梅가 합하였으니 玄武를 가리킨다.

 

 뱃멀미할 적에 매실이 비위를 갈아 앉히려고 한 것이요, 비위는 중앙의 토를 가리킨 것이므로 낙서의 戊중앙을 己로 바꾸려는 공사다.

 

 토를 이기는 것은 목극토이므로 북방의 계묘, 동방의 을묘, 남방의 정묘, 중앙의 기묘, 서방의 신묘가 5매다.

 

 2월이 신묘월건이라고 한 것과 연관되는 부분이다. 뱃멀미를 하자 각기 오매를 입에 물게 한 것은 입은 진괘이므로, 용담도의 5진뢰가 낙서의 6건천을 대신하여 대권을 이어 받아야 진정하게 된다는 의미이다.

 

 남대문에다 ‘天子浮海上 : 천자가 해상에 떴음’이라고 붙이라고 한 것은, 용담도의 남방으로 낙서 북방의 子가 이동을 하게 되는 것을 가리켰다.

 

 즉 서울 장안에 시천주를 선포하는 의식이다. 선천에 한이 맺힌 모든 인류의 소원을 풀어주는 것은 천주님을 의식과 마음 속에 모셔야 가능한 일이며, 그런 상태는 인신사해가 자오묘유로 이동하여 시천주가 된 상태임을 세상에 알리라는 의미이다.

 

 안경을 싼 종이를 갑칠에게 던지라고 하였는데, 갑칠은 6갑이 지나고 다시 시작하는 7갑이기 때문이다.

 

 갑칠이 갑판 위에 올라갔지만 방향을 분별하지 못하였다. 갑판은 배의 중심이므로 용담도의 중심이다.

 북방으로 던지라고 한 것은 북방에서 후천의 시두가 나오기 때문이다.

 

 시간이 나와야 일진이 서고, 일진이 더하여 한 달이 성립하고, 1년 12개월이 성립하기 때문에 제일 먼저 열어야 하는 곳이 바로 북방이다.

 

 그러나 중앙에서 잘 보이지 않으므로 번개가 치는 곳을 향하여 던지라고 하였으니 번개가 치는 곳은 곧 5진뢰와 낙서의 임자로 용담의 계사가 들어가는 것을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