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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군왕 백의장상 도수 3

영부, 精山 2007. 2. 16. 07:38
 


1주 - 時天地家家長世日月日月萬事知

2주 - 侍天主造化定永世不忘萬事知

3주 - 福祿誠敬信 壽命誠敬信 至氣今至願爲大降

4주 - 明德觀音八陰八陽 至氣今至願爲大降

5주 - 三界解魔大帝神位願趁天尊關聖帝君

 지금 현재 사용하고 있는 오주는 위와 같다.

 

 1주는 ‘시천지가가장세일월일월만사지‘인데 ’천지와 모든 가가호호가 영원하며, 일월일월을 알게 하옵소서‘라고 풀이할 수 있다.

 

 일월이 천지에서 돌아가면  시천지(時天地)라고 하며, 그것이 인간의 의식 속에서 깨달음으로 드러나면 시천주(侍天主)라고 한다.

 

 1주는 앞에서 말한 것처럼 을사(乙巳)가 되는데, 후천의 시두(時頭)인 계사(癸巳)에서 천유 13도수가 지나면 을사다.

 

 계사는 자전의 머리요, 을사는 하루의 자전이 성립하면서 동시에 1년의 공전 머리이므로 자전과 공전이 일치한다.

 

 시간의 머리가 열리는 것을 개벽이라고 하므로 계사는 13신장으로 이루어진 개벽주(開闢呪)의 머리가 되니 ’천상옥경천존신장‘이다.

 

 그런데 계사가 1주의 머리가 되지 않고, 을사라고 하는 까닭은 계사는 아직 하루의 일진, 즉 자전도 완성되지 못하고, 공전의 머리도 아니기 때문이다. 을사에 와서야 비로소 자전과 공전의 일치를 보기 때문에 그렇다.

 

 개벽이 천유 13도수를 따라 열리면 비로소 자전과 공전이 일치하여 24방이 다 열리게 마련이다.

 

 24방은 4방과 중앙까지 열리니 5방이 다 열리는 것이므로 5주가 나와야 한다. 천지가가에서 가가(家家)는 천가(天家)와 지가(地家)를 가리키는데, 천가는 공전이요, 지가는 자전을 가리킨다.

 

 일월일월(日月日月)을 두 번 거듭 쓴 것도 역시 자전과 공전을 해와 달이 하기 때문이다.

 

 1주의 을사일에서 을사시로 자전과 공전이 모두 동방의 문을 열게 되므로 일월이 공배를 이룬다고 하여 시천지가가장세일월일월만사지라고 하였다.

 

 2주에서는 병오일로 정사시의 문을 연다. 남방의 정사는 중앙에 있는 기사(己巳) 성군(聖君)을 모셔야 하는데, 성군은 천주이므로 시천주조화정영세불망만사지라고 하였다.

 

 기사가 성군인 까닭은 나중에 다시 언급할 것이므로 생략한다. 3주에서는 정미일이 되어 기사시로 중앙의 문을 연다.

 

중앙이 열리니까 복록과 수명이 결정된다고 하여 복록성경신 수명성경신 지기금지원위대강이라고 하였다.

 

 4주에서는 무신일이 되어 신사시로 서방의 문을 연다. 서방은 음의 기운인 덕을 드러내야하기 때문에 명덕관음팔음팔양이라고 하였다.

 

 관음(觀音)의 음(音)은 ‘태양(日)을 세운다(立)’는 의미가 들어 있는데, 음덕은 밝은 태양과 같은 깨달음을 비친다고 하는 의미가 있다.

 

 8음8양은 팔괘의 효(爻)를 가리킨다.

 

 복희 8괘의 천팔괘(天八卦)인 건(양효 3), 태(양효 2), 이(양효 2), 진(양효 1)을 합하면 8양이 되고, 지팔괘(地八卦)인 곤(음효 3), 간(음효 2), 감(음효 2), 손(음효 1)을 합하면 8음이 되는 걸 두고 한 말이다.

 

 마지막 5주는 기유일이 되어 계사시가 되어 북방의 문을 여는데, 본래 계사시는 3계를 해마(解魔 : 온갖 나쁜 것을 해원 함)한다.

 

 여기서 말하는 3계는 하도, 낙서, 용담을 가리킨다. 3대를 지나오면서 천리의 도수에 어긋남으로 인한 온갖 원한을 풀어야 하는데, 그것은 바로 선천의 임자(壬子)시로 인간의 의식을 열었던 것을 계사시로 열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삼계해마를 이룬 대제신위가 되어 천존님의 뒤를 좇는 관성제군이 되기를 바란다는 것이 삼계해마대제신위원진천존관성제군의 내용인데, 관성제군은 관운장을 가리킨다.

 

 운장은 유비, 장비와 더불어 삼국지에 등장하는 장군이다.

 

 그는 살아서 제일 의로운 사람으로 정평이 나 있었지만, 죽은 후에 신명계에서 생전의 일로 인하여 다시는 사람으로 태어나지 않겠다고 맹세하였다고 한다.

 그 생전의 일이란 것은, 잠시 조조의 진영에 가담하여 원소의 부하 장수를 둘이나 죽였고, 나 중에 다시 유비에게 돌아갔는데, 그것은 의로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한다.

 

  여하튼 개벽주는 운장으로 하여금 곤(閫 문지방 곤, 왕후의 처소) 밖을 제지(制之)하라는 공사를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