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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군왕백의장상 도수 4

영부, 精山 2007. 2. 20. 06:11
 

섣달 스무날 종도들에게 24절후를 읽히시고 밤중에 경석의 집 앞 버드나무 밑에 벌려 세우시고, 북쪽을 향하여 휘파람을 부시니 문득 방장산으로부터 실구름 한줄기가 일어나서 사방을 둘러 문턱 모양을 이루거늘 개벽주 훈계하여 가라사대 곤(閫) 이내(以內)는 짐(朕 천자가 자신을 일컫는 칭호)이 제지하고, 곤 이외는 장군이 제지하라 하시니라. - 대순전경 4장 121절


 여기서 말하는 곤은 용담도의 중심을 가리키므로 운장은 8음8양이 운행하는 사방, 팔방을 제지하라는 말이다.

 

 북방을 향하여 휘파람을 불었다고 한 것은 진괘(震卦 : 낙서의 6건천으로 용담은 5진뢰가 들어 감)가 건괘를 대신하는 걸 상징한다.

 

 휘파람은 천지개벽을 가리키고 (휘파람은 입에서 바람을 불게 하는 것인데, 입은 진괘요 바람은 손괘를 가리키므로 뇌풍상박하여 천지개벽이 이루어짐을 상징 함),

 

천지개벽은 24절후를 24절국으로 바꾸는 것이다.

 

 버드나무는 손괘를 가리킨다. 천지개벽은 중심과 변방으로 이뤄지는데, 중심은 숫자로는 1, 6수요, 간지로는 기사다.

 

중심에서 맨 처음 시간이 벌어지는 곳은 북방이므로 계사가 용담의 시두가 되어 천상옥경천존신장이 되며, 관성제군이 이를 제지한다고 한 것이다.


 오주에 대한 설명이 길어졌다.

 

 이렇게 길어진 까닭은 오주야말로 천지의 진액을 뽑아 만든 것임을 밝히기 위함이었고, 오주를 수련 한 후에 백의군왕백의장상공사를 보았기 때문이다.

 

오주에 대한 세세한 것은 따로 해야 할 것이다.

 

그 속에는 시두에서 정월세수가 5원두로 나오는데, 그에 대한 것까지 언급하기에는 아직은 무리인 듯하다.

 

 다시 백의군왕백의장상공사로 돌아가면, 33인을 가리켜 33천수(天數)라고 하였는데, 그 이유는 천지인 3계에서 11귀체를 이루었기 때문이다.

 

우리민족이 역사에 길이 남을 기미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민족대표도 33인이라는 사실은 시사(示唆)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으니, 후천 5만 년의 문을 여는 개벽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모든 인류는 서기가 아닌 황극력으로 통일된 새로운 역법(曆法)을 사용할 때가 오는데, 그 기점(起點)이 바로 기미년이라는 말이다.

 

항간에서는 단기나 환기를 다시 부활하자고 하는 움직임이 있는데, 그것은 우리민족만의 일이지, 전 세계에 공통적으로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지금은 지구촌이라고 하여 전 세계가 한 식구가 되어야 하는데, 그런 논리로서는 선구적인 일을 할 수가 없다.

여기서 백의장상과 백의군왕에 대해서 확실하게 알아두고 넘어가도록 하자.

 

 선천은 북방정사(낙서의 북방에서 1坎水로 시작한 것을 가리킴)를 하지만, 후천은 남방정사(용담의 남방에서 2곤지로 시작하는 것을 가리킴)를 하기 때문에

 

 용담도의 중앙의 1己에서 남방으로 문을 열고 나가면 2坤庚戌宮으로 경술백의가 우두머리가 되어 장상신을 이끄는데,

 

동방에는 8艮丙申宮, 서방에는 4兌壬寅宮, , 북방에는 10乾戊辰宮의 4正位(사정위는 정동, 정서, 정남, 정북을 가리킴)로 들어서고,

 

 또 다시 중앙의  6甲이 동북방으로 문을 열고 나가면 3坎辛未宮으로 신미백의가 우두머리가 되어 장상신을 이끌어,

 

서남방에는 9離丁丑宮, 동남방에는 7巽乙酉宮, 동북방에는 5震癸卯宮의 四維位(사유위는 동남, 서남, 동북, 서북을 가리킴)로 들어선다.

 

 다시 이것을 정리하면 용담도의 동북방에서 백의장상인 3辛이 머리가 되어 5癸 - 7乙 - 9丁 - 1己라는 음일(陰日)이 사유방에서 운행하는 것을 가리키는데,

 

 이를 가리켜 복록신(福祿神)이라고 한다.

 

 이에 반해 사정방에서는 또 다른 백의장상인 2庚이 머리가 되어 4壬 - 6甲 - 8丙 - 10戊라는 양일(陽日)이 운행하는데, 이를 가리켜 수명신(壽命神)이라고 한다.

 

 복록신은 음이요, 수명신은 양이라는 근거에서 나온 말이다.

 

 이게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되는 분이라면 낙서 임자도와 용담 계사도가 아직 뇌리에 각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