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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부수련 지상 중계 - 득체부 수련 1

영부, 精山 2007. 2. 23. 13:34
 

득체부 공부

                           활인검으로 새 세상을!


 사람에게는 지혜의 칼이 있어야 한다. 오늘 공부할 得體符의 心靈神臺의 날카로운 부분은 지혜의 칼을 상징한다.

 

마음과 영과 신이 함께 하는 배, 즉 心舟가 심령신대다. 지혜의 칼은 자신을 죽이고 다시 살리는 일을 하는데, 그것은 배우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 무엇을 배워야 할까?

 

그것은 하느님의 말씀이다. 하느님의 말씀을 배우기 위해서는 먼저 간절한 마음이 있어야 한다.

 

 사람은 자신을 먼저 죽여야 한다. 죽고자 하는 자는 살고, 살고자 하는 자는 죽는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뿌리를 알아야 한다.

 

 사람의 탄생은 부모로부터 생명을 물려받은 것이다. 아버지는 나를 낳고, 어머니는 나를 키우셨다.

 

 사람을 낳는 것은 도(道)요, 키우는 것은 덕(德)이다. 아버지는 생명을 전해주시고, 어머니는 그것을 형상으로 현실화 시켰다.

 

그것이 바로 도덕이다.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것도 하늘과 땅의 은덕이 있기 때문이다.

 

 만약 하늘이 없다면 우리는 지금 어느 공간에서 살 수 있으며, 만일 땅이 없다면 우리는 지금 어디에서 발을 붙이고 살아갈 수 있을까?

 

 낮에는 아버지의 은덕을 입고, 저녁에는 어머니의 은덕을 입으면서도 그 은혜를 생각하지 않는다.

 

 이처럼 한 순간도 천지의 은덕이 없이는 살아 갈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것을 망각한 채로 살아간다.

 

 부모로부터 생명을 물려받았으면 당연히 갚아야 하는 것이 도리이거늘, 지금의 세상은 자식 키우기 힘들다고 아이를 안 낳으려고 한다. 그것은 남한테 은덕만 입고 갚지 않겠다는 도적 근성이 아닌가?

 

 할아버지에게는 손주를, 할머니에게는 손녀를 안겨 드리는 것이 가장 큰 선물인데도 자녀를 안 낳으려고 하는 현실은 그야말로 말세의 전형적인 현상이다.

 

 이렇게 된 원인은 자본주의의 병폐로 인한 것이다. 공산주의보다도 더 악랄한 게 자본주의의 망령이다.

 

 자본주의에 물이 든 현대인들은 심지어 부모의 재산을 뺏고, 그것도 모자라 아예 증거를 없애려고 살해까지 서슴치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는 원래 지구촌의 장손민족이다. 장손이 다른 형제들에게 양보를 하다가 지금은 겨우 한반도의 모퉁이로 쫓겨났다.

 

 그것도 허리가 잘린 상태로 장손이 아니라 제일 못 난 놈이 되어버렸다. 여러분이 아버지의 입장이라면 그 못난 장손을 어찌 할 것인가?

 

 다른 형제들과 화해를 시킨다?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이기심으로 가득 찬 인간들이 어떻게 화해를 한단 말인가? 아버지는 회초리를 들게 마련이다.

 

 무능한 장남을 혼쭐내면 다른 형제들도 타산지석으로 삼아 잘 따르게 마련이다.

 

 한민족은 지금까지 좋은 일도, 악한 일도 가장 크게 경험하였다. 한민족이 도인이라고 누가 말을 했나?

 

 북한의 형제가 굶어 죽을 지경에 이르러 인육(人肉)을 먹을 지경에 이르렀는데도, ‘덮어 놓고 퍼 준다’고 헐뜯는 민족이 누군가?

 

 그것이 어디 동방예의지국이란 말인가? 공산주의도 북한처럼 극도로 간 것이 없고, 자본주의도 역시 남한처럼 극도로 간 경우가 없다.

 

그러기 때문에 한민족은 어디에도 기댈 곳이 없다.

 

 현무경에 이르기를 조선국 상계신, 하계신, 중계신이 무의무탁이라고 한 것은 이와 같은 이유 때문이다.

 

지금 우리가 당하고 있는 시련은 하늘이 장손을 때리기 때문이다.

 

 이제 여러분은 참다운 선비로 거듭나야 한다. 지금까지는 무관들이 세상을 다스렸지만, 이제는 문관들이 정사를 한다.

 

 그것은 붓끝으로 이루어진다. 우리에게 주어진 천부적인 으로 전 세계의 형제, 동포를 다시 살려야 한다.

 

 그래서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 바로 붓끝으로 영부를 치는 일이다.

 

 혈식천추도덕군자는 붓끝으로 피를 먹으면서 자란다. 붓에 있는 기운은 대나무 기운이다.

 

 대나무 기운이 을유년(2005년)부터 전국에서 죽어간 것은 바로 대나무의 기운을 빼어서 사람에게 붙여줬기 때문이다. 온갖 악랄한 악행을 삼가고 이제는 천주님이 우리에게 전해 준 성지직(聖之職), 성지업(聖之業)을 행할 때가 되었다.

 

이제 여러분은 그 거룩한 대열에 합류하였다. 하느님이 친히 그런 재능과 무기를 주었는데도 행하지 못한다면 어찌 될 것인가?

 

 붓 끝에 마음을 모아라. 종이와 붓 털 사이에 마음을 모아 그것이 가는 길을 잘 살펴야 한다.

 

 그것이 바로 마음이 가는 길이요 도다. 하늘은 지금 우리에게 ‘네 형제들을 다 살려서 우애 있게, 평등하게 잘 살아라’고 말씀하신다.

 

 그 방편으로 내리신 것이 바로 현무경이요, 영부다.

 

 백의한사로 일어나 온 세상을 진동시킨 녹두장군 전봉준은 실패한 것인가? 아니다. 그의 몸은 비록 사라졌으나 그의 혼은 살아서 인간의 무한한 존엄성을 드높인다.

 

죽어서 영원히 녹두장군은 살았다. 선천에는 3상으로 인해 평등하지 못하였던 것을, 후천에는 좌상, 우상, 팔판, 12백으로 평등세계를 펼치기 위한 백의군왕백의장상도수를 보지 않았던가?

 

 이 공사를 보고 金光贊에게 문지방에 붙이라고 하니 아귀가 안 맞았다.

 

 김경학이 남쪽 여백을 잘라 붙이자 딱 들어맞았다. 그것은 곧 김경학은 후천의 대학도수를 상징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지금 있는 이 황극후비소가 바로 후천대학의 기점이다.

 

 丙戌年에 하늘이 열리었으니, 丁亥年에는 땅이 열려 도덕군자가 나온다. 여러분이 바로 그 출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