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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종과 2

영부, 精山 2007. 3. 11. 09:05

서북(西北) 영우(靈友)는 서북방에 모인 영우를 말하는데, 낙서의 서북방에 있던 6건천으로부터 모든 괘가 성립한다는 걸 암시한다.

 

 건삼련(乾三連 ☰)으로 나타난 순양지기(純陽之氣)로부터 1음인 손괘(巽下絶 ☴)가 나오고 2음인 이괘(離虛中 ☲)가 나오며, 마지막 3음인 태괘(兌上絶 ☱)이 나온다.

 

 이 세 개의 음, 즉 음삼우(陰三友)를 한데 모아 놓으면 곤괘(坤三絶 ☷)이 이루어지는데, 이것을 가리켜 태음을중명령(太陰乙中命令)이라고 하였다.

 

태음은 음삼우가 모여 순음인 상태를 가리킨 것이요, 을중명령이라고 한 것은 양은 甲과 弓을 가리키고, 음은 乙을 가리키기 때문이다.

 

곤괘에서 1양이 생기면 진괘(震下連 ☳)가 되고, 2양이 되면 감괘(坎中連 ☵)가 되며, 3양이 되면 간괘(艮上連 ☶)가 된다.

 

 이 세 개의 양삼우를 합하면 건괘가 이루어지는데 이를 가리켜 태양궁중명령(太陽宮中命令)이라고 하였다.

 

낙서의 서북방에 있던 6건천으로 용담도에서는 5진뢰가 들어가는데 5로봉전21이 되어 천붕우출(天崩宇出 : 옛 하늘이 무너지고 새로운 우주가 솟아남)이 된다.

 

 옛 하늘과 옛 땅이 사라지고 새 하늘과 새 땅이 생긴다고 한 것은 이미 기독교의 성경에 여러 군데에 기록이 되어 있다.


주의 날이 도적 같이 오리니 그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이 모든 것이 이렇게 풀어지리니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뇨?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그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체질이 드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의 거하는바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 - 베드로후서 3장 10절 ~ 13절


 주의 날이 도적 같이 온다고 한 것은 아무도 그 날을 모른다는 의미다. 실제로 성경에는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느니라. - 마태복음 24장 36절


고 하였다. 새 하늘과 새 땅은 의(義)가 거하는 하늘과 땅이라고 하였으니 형상적인 천지의 변화를 가리키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마찬가지로 개벽주가 말하는 개벽도 형상적인 변화가 아니라, 인간의 의식이 천지와 함께 하는 상태다.

 

그것이  바로 서종과의 첫머리에 나오는 글자의 형태가 인형(人形)으로 나타낸 사실을 통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