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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 - 4

영부, 精山 2007. 3. 21. 08:29
 


 천도수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풀이를 할 수 있다.

         12(天始)  ---  24(天中)  ---  36(天終)  ---  1천도수(유)

         48(地始)  ---  60(地中)  ---  72(地終)  ---  2천도수(선)

         84(人始)  ---  96(人中)  --- 108(人終)  ---  3천도수(불)


또는     12(天始)  ---  24(地始)  ---  36(人始)  ---  1천도수(유)

         48(天中)  ---  60(地中)  ---  72(人中)  ---  2천도수(선)

         84(天終)  ---  96(地終)  --- 108(人終)  ---  3천도수(불)


이라고도 볼 수 있으니 이를 잘 연구하기 바란다. 천도가 하늘에 있을 때에는 원을 이루어 36도가 되고, 땅의 물질로 화하면 음양으로 둔갑을 하게 마련이므로 72는 둔갑수라고 하며, 그것이 다시 인간으로 자리를 잡으면 108번뇌가 된다. 108배를 하는 것도 이와 같은 이치에 의한 것이다.

 3 × 5 = 15는 3신이 모든 형상의 중심에 자리 잡은 모습이다. 이를 5 × 3 = 15로 보아도 그 의미는 같아지는데 5행이 3신과 조화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15는 하도의 중심부에 검은 점 10과 흰점 5개로 자리를 잡게 된 것이다. 하도의 중심에 자리를 잡았다는 것은 곧 천지의 중심부를 이루는 것이 15라는 의미다. 그러므로 15일을 가리켜 1절(一節)이라고 부른다. 흔히 말하는 절후의 절(節)은 15일을 가리키고, 후(候)는 5일을 가리킨다. 절기의 기(氣)는 10일을 가리킨다고 한다. 여하튼 15는 천지인 3신이 조화하는 마디를 가리키는 것만은 분명하다. 절도(節度)가 있다는 말은 이런 데에 기인한 것인데, 달이 15일마다 원을 이루는 모습이 항상 절도에 맞는 것을 선비가 지켜야 할 절도의 본으로 삼았다. 이런 대자연의 절도는 자연의 전방위를 상징하는 24방위와 조화하여 360도를 형성한다. (15 × 24 = 360) 15는 5 + 10으로도 볼 수 있으니, 이는 형상의 중심과 무형의 중심이 합한 상태다. 천유는 13도라고 한데 비해, 천행(天行)은 15도라고 하는데, 천행이란 것은 하늘을 상징하는 태양과 땅을 상징하는 달과 인간을 상징하는 지구가 한데 맞물려 운행하는 상태를 말한다. 또한 7 + 8 = 15가 되는데, 하늘의 7성과 땅의 8상의 모든 기본 요소를 지니고 있는 상태를 가리킨다. 7과 8이 움직이면 56이지만, 움직이지 않으면 15다. 이처럼 15는 사물의 중심에서 3신이 움직이기 위한 것인데, 7성과 8상을 움직이게 하기 위한 준비된 상태라고 할 수도 있다.

 3 × 6 = 18은 3신이 6기를 통해 움직이는 것을 가리킨다. 6기는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360일을 6등분 한 60일 간의 기를 말한다. 18에 대해서는 2 × 9 = 18에서 언급을 하였으므로 그곳을 참고하면 될 것이다. 6은 하늘에서는 6 × 1 = 6으로서 무형의 자성을 상징하고, 땅에서는 6 × 2 = 12가 되어 기가 한 바퀴 변화하는 사이클을 이루고, 6 × 3 = 18에 이르러서는 인간의 6기가 3배하여 18변을 한다고 이미 말한 바 있다. 이처럼 18은 6 × 1과 6 × 2를 합한 3변의 결과다. 이것을 3, 6, 9로 계산하면 다음과 같다.

6 × 3 = 18(天)

 6 × 6 = 36(地)

6 × 9 = 54(人)

합   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