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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단 - 1

영부, 精山 2007. 3. 29. 06:54

4단은 4상이 변화하는 상태를 나타낸다.

 

4상은 우주와 자연을 떠받치고 있는 네 개의 기둥이다.

 

 이걸 가리켜 옛 어른들은 하늘에서는 원형이정(元亨利貞)이라 하고, 땅에서는 춘하추동이라는 시간과 동서남북이라는 공간을 형성하며, 인간에서는 인의예지라는 4단과 몸의 4지로 드러난다.

 

3단이 3신이라는 변화의 주체에 대한 상태를 나타낸다면, 4단은 네 기둥이라는 형상에 대한 상징을 나타낸다. 

 

4라는 숫자는 안정을 상징한다. 극심한 변화가 필요한 물질문명이나 선천세상에서는 안정이란 곧 죽음으로 이어지는 것이므로 그 시절에는 지극히 싫어하게 마련이다.

 

 지금도 그런 흔적이 남아 있어 4를 가리켜 ‘죽을 사’자라고 하여 싫어한다. 그러나 예부터 4는 단단한 열매를 상징하는 숫자로 귀하게 여겼다.

 

지금은 인존문명이 시작하는 시점이므로 선천에서 홀대했던 4가 오히려 귀하게 부각될 것이다.  

 

4단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4단            기본수 

4 × 1 = 4    →    4   -   4방에 있는 기본적인 태극 

4 × 2 = 8    →    8   -   4방의 태극이 음양으로 나누어져 8방이 된 상태 

4 × 3 = 12   →    3   -   4방에 있는 3신 

4 × 4 = 16   →    7   -   4방에 4상이 자리 잡은 상태 

4 × 5 = 20   →    2   -   4방에 5행이 갖추어져 중심을 이룬 상태 

4 × 6 = 24   →    6   -   4방에 6기가 작동하여 24절기를 이룸 

4 × 7 = 28   →    1   -   4방에 7성이 빛나 28수를 이룸 

4 × 8 = 32   →    5   -   4방의 8괘가 32상을 이룸 

4 × 9 = 36   →    9   -   4방으로 9궁이 출입을 하여 36천도를 이룸 

합    180         45 

 

4단의 합은 3단의 합인 135에 기본수인 45를 더한 180이다.

 

4단은 아홉 개의 숫자가 4방, 혹은 4계절을 돌아가는 상태를 가리킨 것이다. 4방은 본래 허공이므로 4단의 끝인 4 × 9 = 36은 결국 허공이 4방을 한 바퀴 돈 상태임을 말해준다.

 

허공이 한 바퀴 돌면 둥근 허공의 상태이므로 이를 가리켜 원(圓 ○)이라고 하며, 하늘을 일주하였으므로 일원수, 혹은 천도수라고 부른다.  

 

형상의 완성은 8상으로 나타나는 법이므로 8단의 합은 360이다. 4단은 8단의 절반이므로 그 합도 역시 180도인 반원으로 나타난다.

 

 4단의 중심에는 ‘4 × 5 = 20‘이 있으니 이는 곧 20이 되어야 비로소 4방이나 4계절의 기본을 형성하게 되었다는 말이다.

 

이런 원리에 의해 사람도 20세가 될 적에 비로소 성인식을 하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