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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단 - 5

영부, 精山 2007. 4. 3. 08:06
 

 4 × 6 = 24는 6기가 4방에 충만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그걸 가리켜 24절후라고 부르기도 한다.

 

같은 24라고 하여도 3신이 주체가 되어 8방을 돌면 3 × 8 = 24가 된다.

 

  4 × 6 = 24는 6기가 주체가 되어 4방을 운행하는 것을 말한다.

 

4방에 만물의 중심인 5행이 갖추어지면 형상이 성립한다.

 

 형상이 갖추어지면 그 안에서 기를 운행한다. 그것이 바로 6기다.

 

 4방이 6기를 드러내면 24절후, 또는 24절국이라 하고, 8방으로 6기가 드러나면 48 신장이 되어 나타나는데 이를 가리켜 48장(將)이라고 한다.

 

 6기가 12번 변화를 하면 72둔(遁)이라고 한다.

 

6기가 16으로 온전한 틀을 형성하면 96이 되는데, 이는 곧 건(9)곤(6)이 다 자란 수다.

 

암튼 24는 인체에서도 척추(경추 7, 흉추 12, 요추 5)의 숫자를 이루는데, 척추는 머리(지붕)와 골반(지하의 기초)을 이어준다.

 

 하늘의 정기를 땅의 물질로 형상화하는데 중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24절기인 점을 감안하면 인체와 자연의 원리는 그대로 통한다고 할 수 있다.

 

 4 × 6 = 24의 기본수가 6이라는 점도 음미할 필요가 있는데, 24절기는 인간의 자성인 6이 주체가 된다는 점을 암시한다.


 4 × 7 = 28은 하늘의 7성이 4방으로 빛을 발하는 상태다.

 

따라서 하늘에는 무수한 별이 있지만, 그걸 크게 28개의 별자리로 묶어서 28수라고 부른다.

 

7은 2와 더불어 음양으로 나누어진 상태를 가리키는데, 다만 2는 형상이 없고, 7은 형상이 있으니 그것을 가리켜 불이나 별이라고 한다.

 

 인체에서도 하늘에 해당하는 얼굴에 7규가 있어 형상을 밝게도 하고, 의식을 총명하게도 한다.

 

 만약 눈이 어두우면 사물을 제대로 볼 수 없고, 귀가 어두우면 사물의 소리를 분간할 수 없으니 의식도 자연 어두울 수밖에 없다.

 

 4 × 7 = 28의 기본수가 1이 되는 이유는 사물을 구체적인 형상으로 밝게 드러나게 하는 것은 1태극이 빛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4 × 8 = 32는 4방에 8괘가 형상으로 드러난 상태를 가리킨다.

 

 7이 얼굴에 있는 7규를 가리킨다면 8은 얼굴을 8배로 한 몸매 즉, 8등신을 가리킨다.

 

 7이 형상과 의식을 밝게 하는 것이라면, 8은 7규가 있는 얼굴을 8배로 한 몸매를 가리킨다.

 

 몸매가 얼굴의 8배라고 하는 말은 무형의 하늘을 8배로 한 땅의 형상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32는 눈에 보이는 만물의 형상을 가리킨다고 할 수 있는데, 이것을 가리켜 32상(相)이라고 부른다.

 

 4 × 8 = 32의 기본수가 5가 된다는 것은 32로 상징되는 만물의 형상은 5가 중심이 되어 이루어진다는 것을 가리킨다.


 4 × 9 = 36은 4상이 9궁에 가득 찬 상태를 가리킨다.

 

 인체의 아홉  개의 구멍을 통해 이목구비의 정보가 가득 찬 상태를 36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즉 하늘의 중심수인 4가 인체에 있는 9개의 출입문을 통해 드나드는 상황을 가리키는 것이 36이다.

 

 따라서 하늘의 중심이 형상으로 드러난 수를 36이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