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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단 - 3

영부, 精山 2007. 4. 21. 07:57
 

6 × 5 = 30은 5행이 6기를 갖춘 상태다.

 

 6은 인간의 자성을 상징한다. 자성은 5와 7 사이에 있어서 5와 7을 하나로 연결하였으므로 천부경에는 ‘五七一妙衍’이라고 하였다.

 

그런 자성이 사물의 중심인 5와 조화를 이루면 30이 되는데, 사물의 중심에는 항상 5행이 있게 마련이므로 6기와 5행의 조화라고 한 것이다.

 

 인간 세상에서도 30을 한 달로 삼고 있는데, 이는 곧 천(1), 지(2), 인(3)의 합인 6이 사물의 5행과 조화하는 기간이란 의미가 있다.

 

그러기 때문에 6 × 5 = 30의 기본수도 3신을 상징하는 3이다.

 

 6이 지중(地中 = 5)속으로 들어가면 30인데, 6이 지시(地始 = 2)하면 12요, 지종(地終 = 8)하면 48이다. 이처럼 땅을 상징하는 지시, 지중, 지종은 모두 기본수를 3으로 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6 × 6 = 36은 6이 스스로 변화한 상태를 가리킨다.

 

 6은 5와 7 사이에 있으면서 입체도 아니요, 평면도 아닌 허공 자체를 상징한다.

 

허공에도 평면적인 허공이 있고, 입체적인 허공이 있는데, 허공 그 자체를 가리키는 숫자가 바로 6이다.

 

따라서 36은 천지인 3신이 하늘의 사방을 돈 12와, 땅의 사방을 돈 12와, 인간의 사방을 돈 12가 합한 수다.

 

6이 인시(人始 = 3)하면 18이요, 인중(人中 = 6)하면 36이요, 인종(人終 = 9)하면 54다. 6 × 6 = 36의 기본수가 9라는 사실은 36은 인간의 자성을 기본으로 한다는 점을 암시한다.


 6 × 7 = 42는 7성이 6기와 조화를 부리는 상징이다.

 

 7성은 하늘의 밝은 별을 가리키는 것이므로 별이 6기를 얻어 빛을 발하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앞의 6 × 5 = 30이 5장에서 펼쳐지는 6기를 가리킨 것이라면, 6 × 6 = 36은 6부가 6기를 펼쳐내는 상징이다.

 

그렇다면 6 × 7 = 42는 얼굴에 있는 7규가 펼쳐내는 6기를 가리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7규를 통해서 펼쳐지는 5행을 가리켜 5 × 7 = 35수라고 한 것과 비교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6이 천시(天始 = 1)를 하면 6이요, 천중(天中 = 4)을 하면 24인데 반해, 천종(天終 = 7)을 하면 42다.


 6 × 8 = 48은 8방에 있는 6기를 가리킨다.

 

 4방은 평면적인 방위를 가리키는 것이요, 8방은 입체적인 방위를 가리킨다.

 

그러므로  6 × 8 = 48은 입체적으로 6기가 충만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12 × 4 도 역시 48이 되는데 3신이 4방을 4회전 한 상태다.

 

6 × 8 = 48의 기본수가 3이라는 사실은 6이 지종(地終)하는 수가 48임을 가리킨다.

 

즉 6기가 땅에서 제일 커지면 48이 된다는 말이다.

 

48은 48신장(神將)이라고도 하는데, 중심의 자성 6을 지키는 수호신이다. (54 - 6 = 48)


 6 × 9 = 54는 9궁에 충만한 6기를 가리킨다.

 

인체로 친다면 아홉 개의 구멍에 6기가 들락거리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6은 곤(坤)이요, 9는 건(乾)으로 본다면 6 × 9 = 54는 건곤이 조화하는 상태다.

 

 3 × 6 × 3 = 54라고도 할 수 있는데, 이는 3신이 6기를 상, 중, 하로 움직인 상태라고 할 수 있다.

 

54의 기본수가 9라는 사실은 6기가 인종(人終)하는 수가 54임을 가리킨다.

 

즉 6기가 사람 속에서 제일 커지면 54가 된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