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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사주에서 후천 사주 나오는 공식

영부, 精山 2007. 5. 3. 07:17
 

이런 사정을 현무경 이조장에서 허무장으로 넘어가는 과정에 ‘소멸음해부(消滅陰害符), 소멸음해부(消滅陰害符), 무신납(戊申臘)’이라고 기록했다.

 

납(臘)은 마지막 섣달을 가리키므로 결국 무신납은 선천의 마지막 달이 무신이요, 후천의 태세가 기유라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

 

선천이 무신으로 막을 내리는 것은 무력과 패권(覇權)을 지향(指向)하던 선천의 武臣政事가 막을 내린다는 상징으로 봐도 무방하다.

 

그런 세상을 가리켜 영웅세상, 혹은 웅패(雄覇)세상이라고 한다. 그러나 인존세상이 오면 雄과 聖을 겸전하게 되므로 그 속을 世人들이 알아보기는 매우 어렵다.

 

물이 얕으면 그 속이 빤히 보이지만, 깊은 바닷물 속은 짐작하기도 어려운 것처럼, 후천의 大人은 그 속을 알기 힘들어야 한다.

 

 己酉를 다시 살펴보면 己는 中央土요, 酉는 서방 金이므로 중앙에서 서방으로 그 주도권이 넘어간다는 암시를 하고 있다.

 

선천낙서의 태세인 戊辰은 동남방의 양이 주도하던 시대를 상징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서방으로 주도권이 넘어간다는 건 태양이 아닌 달의 시대가 임박했음을 가리킨다.

 

하루를 놓고 보면 낮이 아닌 밤의 세계로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 낮에는 힘들게 일해야 하므로 당연히 힘이 좋은 무인들이 영웅이 되어 세상을 호령했지만, 밤이 오면 고요한 가운데에서 집중하는 정신력이 뛰어난 성인의 시대가 된다.


선천 사주에서 후천 사주가 나오는 공식


 기유정월일일사시는 선후천의 사주팔자를 가름하는 척도이므로 아주 중요하다. 그러기 때문에 세밀한 분석을 할 필요가 있다. 먼저 태세에 관한 것을 알아보기로 한다.

 

 선천의 낙서는 무진년을 태세로 하고 무술일을 일진으로 한다. 그러나 후천 인존문명에서는 기유년을 태세로 하고 기묘일을 일진으로 한다.

 

무진에서 기유까지는 42차요, 기묘까지는 12차다. 이것은 하도의 태세 54정사에서 낙서의 태세 무진까지 12차요, 일진인 무술까지는 42차와 같다.

 

 그런데 이런 현상은 태세만이 아니라, 시두법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예를 들면 선천 낙서의 시두는 49임자시였는데, 후천에는 30계사시가 된다. 임자에서 계사까지는 42차다.

 

다시 몇 가지의 예를 들면, 선천은 자시로 머리를 들게 되므로 갑자, 병자, 무자, 경자, 임자의 5자가 시두다.

 

 1갑자시는 후천에 42차가 되는 을사시가 되고, 13병자시는 54정사시가 되며, 25무자시는 6기사시가 되고, 37경자시는 18신사시가 된다.

 

 그러면 세수는 어떨까? 낙서의 세수는 항상 寅月로 머리를 드는 법이므로 갑인월, 병인월, 무인월, 경인월, 임인월의 5寅이 있었다.

 

후천은 정월이 酉로 머리를 든다. 51갑인월은 22을유월, 3병인월은 34정유월, 15무인월은 46기유월, 27경인월은 58신유월, 39임인월은 10계유월이 된다.

 

 그러므로 선천에서 후천으로 세수가 변하는 데에는 32차가 된다. 이것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태세와 시두는 후천의 천간과 지지가 선천으로 이동하고, 세수는 반대로 선천의 천간과 지지가 후천으로 이동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