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현무경 오부 - 4

영부, 精山 2007. 5. 9. 08:18
 

                7손풍☴天         2곤지☷地         9리화☲人

  

                8간산☶地         6중앙  人         4태택☱天


                 3감수☵人        10건천☰天       5진뢰☳地


 위에서 보는 것처럼 용담도의 중앙에는 人과 6이 들어가 있으니 이는 곧 후천에는 사람이 중심이 되고, 사람 중에서도 자성을 상징하는 6이 중심이 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7, 2, 9의 합이 18이요, 8, 6, 4의 합도 18이며, 3, 10, 5의 합도 18이 되므로 용담도를 18도수라고 하는데, 천지인 3계가 모두 6자성을 중심으로 움직인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또한, 맨 위의 삼각형은 상계신(上計神)이요, 가운데는 중계신(中計神)이며, 밑에는 하계신(下計神)이라고도 할 수 있다.

 

상계신, 중계신, 하계신은 현무경 하편에 ‘朝鮮國 上計神, 中計神, 下計神 無依無托’이라는 데에서 유래(由來)한다.

 

이것은 12지지를 기준으로 하는 말인데, 상계신은 천지사정(天之四正)이요, 중계신은 인지사유(人之四維)이며, 하계신은 지지사고(地之四庫)를 가리킨다.

 

천지사정인 子午卯酉로 사람을 가리키는 巳亥寅申이 들어가 시천주, 人乃天이 된 홍익인간을 이루고, 지지사고인 辰戌丑未로 酉卯午子가 내려가 이화세계, 유토피아가 이루어지며, 인지사유인 寅申巳亥 자리로 땅을 가리키는 未丑戌辰이 들어가 혈통줄이 바로 잡혀 원시반본을 이루니 무례(無禮)가 유례(有禮)로 바뀌어 선경세계가 건설된다.  

 

  오부의 운필체수를 크게 셋으로 나누면 중심의 6획과, 척추까지의 13획(천유 13도), 마지막으로 척추에 있는 10개의 획이 있으니 이는 곧 10무극과 10천간을 가리킨다.

 

무극을 배후(背後)로 하여 만물이 움직이는 것이 우주다. 또한 하늘의 천간을 바탕으로 하여 12지지가 땅에서 움직이는 것이 자연의 현상이다.

 

사람도 10 구멍으로 바탕으로 하여 천지인 3신과, 정기신 3보가 얼굴에서는 이목구비에서, 몸통에서는 4지를 타고 12회전을 한다.

 

 주의할 것은 등에 있는 4, 5, 6번 획이 복부에 있는 중계신에 맞물려 운필한다는 사실이다.

 

 그것은 곧 4丁, 5戊, 6己가 각기 천지인의 기준이라는 점을 암시한다. 또한, 오부를 그릴 적에 인각(人角)과 지각(地角)이 동시에 그려진 후에 마지막으로 천각(天角)이 그려진다는 사실도 유의해야 할 것이다.

 

그것은 인간은 땅에 발을 붙이고 살기 때문이며, 하늘로 화천(化天)하는 것은 맨 나중에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말해 준다.

 

 오부의 복부에 있는 3개의 점을 사고 있는 세 개의 삼각형은 밑에서부터 오미 1음, 신유 2음, 술해 3음을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