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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두칠성(북극성)과 인체와의 상관관계 4

영부, 精山 2007. 5. 19. 07:56
 

심령신대는 심과 영과 신이 함께 사는 집이라는 말이다. 심령신대는 크게 머리통과 몸통으로 구분하는데, 위에 있는 다섯 개의 원이 머리통이요, 밑에 있는 네모가 몸통이다. 몸통에는 세 개의 원과 일곱 개의 원이 있는데, 그것을 가리켜 3혼 7백이라고 한다. 3혼 7백이 6 亥符에 있게 된 것은 亥가 사람의 복부를 상징하기 때문이다. 복부에는 땅의 음식물이 들어가는데, 그것은 바로 복록을 상징하고, 복록은 7성이 관장하면, 7성은 7백과 통하기 때문이다. 3혼은 영혼, 생혼, 각혼을 가리키고, 7백은 희노애락애오욕을 가리킨다. 머리의 7규를 통하여 깨달은 것은 반드시 몸통의 가슴으로 내려와 7백으로 드러난다. 본래 혼백이란 것은 달의 운행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이요, 달은  태양 볕을 반조하는 것이기에 그럴 수밖에 없다.

 

천문유초를 보면 북두칠성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북두칠성은 칠정(해와 달 그리고 다섯 행성)의 축이고 음양의 본원이다. 그러므로 하늘의 한 가운데를 운행하여 사방(四方)을 제어함으로써 사시(四時)를 바르게 세우고 오행을 고르게 한다. 또 임금의 상이요 호령하는 주체라 하기도 하고, 제왕의 수레라 하니 이것은 운동하는 뜻을 취한 것이다. 북두칠성을 칠요(七曜)라고도 하는데 우리 태양계의 일월과 오행에 기준한 다섯 행성을 말한다.”

또한 옛날 사람들은 이 별들 각각에 다음과 같은 독특한 의미와 기능을 부여하여 신성시 하였다. 칠성신(七星神)은 북두칠성의 일곱별을 인격화한 신(神)으로 그 기능에 대해서는 참고로 인식하면 될 것이다. 왜냐하면 후천에서는 약간 직분에 변화가 있음도 같이 생각해야 할 것이고 이것을 내 마음에서 볼 줄 알아야 한다.

   

여러 자료들을 간추리면 칠성의 이름과 역할은 다음과 같다. 


① 탐랑성 : 괴(魁)의 첫 번째 별로 정성(正星)이라고 하니 문짝의 개폐의 일을 맡고 하늘이 된다. 주로 양의 덕을 맡으며 천자의 상이다. 이 별은 하늘의 으뜸이 되는 법도를 정하고 생명의 근원인 물이 생하므로 생기성(生氣星)이라고 한다. 하늘의 축이라 하여 천추성(天樞星)이라고도 한다. 탐랑성은 북두칠성의 꼬리부분에 해당하는 파군성이 그달에 해당하는 지지(地支)를 가리키는 원운동을 잘하도록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② 거문성 : 법성(法星)이라고 하고 음의 땅이 된다. 주로 음적인 일과 형벌을 주관하고 황후의 상이다. 설날에 복주머니를 차고 다니고 복조리를 돌리는 풍습은 이 별과 연관이 있다.


③ 녹존성 : 영성(令星)이라고 하니, 재난과 해침을 맡는다. 사람이 되고 오행으로는 화(火)를 맡는다. 이 별은 인간이 성취하는 만큼 상대적으로 화(禍)와 해(害)도 함께 받게 하는 별이다. 천기성이라고 하며 천선성과 함께 천체의 위치를 재는 천체의를 이룬다.


④ 문곡성 : 하늘의 저울추인 천권성(天權星)이라고도 한다. 하늘의 운행이 무질서해지는 무도(無道)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시의 운행과 질서를 바르게 하고 또 벌성(伐星)이라고 하여 선악을 저울에 다는 역할을 한다. 하늘의 이법으로 무도한 것을 치는 일은 한다. 때(時)가 되고 수(水)를 맡는다. 하늘의 모든 권리를 한 손에 거머쥔 별이다.


⑤ 염정성 : 살성(殺星)이라고 하니, 중앙을 맡아서 사방을 도우며 죄 있는 자를 죽이는 일을 한다. 음(陰)이 되고 토(土)를 주관한다. 북두칠성의 중심을 잡아 주는 별이다. 


⑥ 무곡성 : 양의 기운을 연다는 뜻이 있으며 위성(危星)이라고 하며 하늘의 오곡을 저장하는 창고이다. 율(律)이 되고 목(木)을 주관하고 인간의 수명을 연장하는 길성이다.  양기를 열어준다는 뜻의 개양성이라고도 하고 장수를 빌 때도 이 별을 향해 빈다고 한다.


⑦ 파군성 : 응성(應星)이라고 하니, 병사에 관한 일을 맡는다. 성(星)이 되고 금(金)을 주관한다. 빛을 반짝인다는 뜻의 요광성(瑤光星)이라고도 하고 양의 기운이 사방으로 퍼져 나가는 파군성은 북두칠성에서 방출한 기(氣)가 통과하는 문을 여닫는 역할을 하므로 천기의 출입을 관장하는 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