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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의 원인과 처방 5

영부, 精山 2007. 6. 16. 08:38

큰병이건, 작은 병이건 원인은 다 같이 무도에서 비롯되었다고 했습니다.
인간은 천지부모님으로부터 영육을 물려 받은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그간 세상을 온통 대병과 소병으로 물들게 한 큰 원인은 천지가 무도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독교에서는 세상의 모든 질병과 죽음이 오게 된 원인을 여호와 신의 명령을 거역하고, 피조물이 감히 창조주와 맞먹으려고 했기 때문에 발생하였다는 원죄론을 금과옥조처럼 믿고 있습니다.
이제는 그런 허깨비 같은 망령에서 인류는 벗어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천지가 무도하다는 말은 천지의 운행이 믿을 수 있는 일정한 법칙에서 벗어나 있었다는 뜻입니다.
그 결정적인 증거가 바로 윤달입니다.
양력은 4년에 한 번 윤달이 있고, 음력은 19년 간 윤달이 7번 있게 된 사실이 바로 무도의 상징입니다.

달력이란 것은 괜히 생긴 것이 아닙니다.
사람이 지구에 태어나서 생존을 하는 데에는 첫째로 모든 것이 바탕이 되는 천지가 있기 때문이요, 둘째로 태양과 달, 별이 있기 때문이라는 건 굳이 말할 필요도 없겠지요.

그런데 천지나 일월이 움직이는 것을 가만히 살펴보니 분명히 어떤 원칙이 있었습니다.
그걸 연구한 것을 역학이라고 합니다.
천지의 운행은 일월성신의 운행이라고 하는 건데, 처음에는 태양과 달이 같은 출발선 상에서 동시에 출발하였을 겁니다.
그런데 이 둘이 도는 주기가 각기 다르기 때문에 음양의 편차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정확히 말한다면 태양을 지구가 도는 주기와, 달이 지구를 도는 주기가 서로 다르다는 말이지요.
사실 음양이란 말도 태양과 달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게 되었던 겁니다.
양은 밝은 건데, 그 근원이 태양이고, 음은 어두운 법인데, 달이 근원을 이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달이 비록 음이라고 하여도 사실은 빛을 발산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태양과 달은 다 같이 빛을 발산하지만, 둘만 놓고 볼 적에는 태양이 양이며, 달을 음이라고 한 겁니다.
즉 일월을 기준으로 하는 음양은 어디까지나 '빛'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일월은 음양을 상징하는 용어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일월이 있기 이전의 상황, 즉 흑암상태에서는 음양이 없겠죠.
이런 상태를 가리켜 무극이라고 합니다.
성경에 이르기를 태초에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한다고 한 기록은 이런 상태를 가리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