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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모임에서 : 오운회에 대하여

영부, 精山 2007. 6. 18. 20:25

천부동의 진로에 대하여 : 5운회

어제 무더운 날씨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저희 좁은 방을 찾아 주신 미륵님, 일군님,백산님, 들녁님, 송산2358님, 수풀림, 죽산님, 지산님, 순산님, 카오스님, 소담님, 가나님, 울타리님, 김순희님, 독수리님, 법산님, 윤미숙님, 홍보성님, 그리고 어제는 못 오셨지만 춘천의 운오님, 사라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여 명이 함께 모여서 공부를 하다 보니 그렇잖아도 더운 날씨가 더 더운 듯 하였습니다.
그런데도 덥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별로 그런 줄 모르겠다는 답변들이 많은 걸 보면, 그만큼 강좌의 열기를 날씨도 따라 올 수 없었던 모양입니다.

어제는 본격적으로 하도에 관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하도는 모든 학문의 근원이요, 이치이기에 들어갈 수록 심오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사항은 미리 메일로 보내드려서 예습을 하도록 하였는데, 아예 메일을 안 열어 본 분들도 많이 있더군요.
메일함에 첨부된 파일을 열지 못하는 분도 있더군요.
그런 분은 공부 하기 전에 미리 와서 메일함 관리 요령을 배우도록 하세요.

공부가 끝나고 나는 우리 천부동 공부방이 단순한 학문이나 진리의 전당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공부는 평생 해도 끝이 없지요.

중요한 것은 우리의 모임이 어디를 향하는 것이냐 하는 겁니다.
돈을 벌기 위한 모임이냐? 아니면 권력을 위한 모임이냐? 아니면 학문을 위한 모임이냐? 하는 것이 명확해야 합니다.

나는 이미 첫 번 강좌에서 분명히 그 목적을 밝혔으며, 천부동 선언문에서도 이미 그 취지를 충분히 밝혔다고 봅니다.
다시 한 번 상기한다면 우리는 어느 한 방향으로만 나아가서는 곤란합니다.
머리와 배, 사지가 한 몸인 것처럼, 종교, 경제, 정치라는 천지인 3재가 하나 되는 길을 모색하지 않으면 그저 그렇고,그런 모임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늘의 뜻을 중심으로 모이는 종교 중의 종교가 되어야 하고,
하늘의 뜻을 펼치기 위한 땅의 경제활동이 이루어져야 하며,
무엇보다도 천지부모의 뜻을 받들어 이념과 경제가 골고루 분배되는 정치력을 발휘해야 합니다.

이 셋 중에서 어느 것 하나라도 빠지면 기형아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작금의 세상은 돈이 신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면에서도 사람들은 돈을 우선으로 공부도  하며, 활동을 합니다. 그런 사람들이 모인 가정이 태반인 사회가 되다 보니 돈이 없으면 인간 대접을 받지도 못하고, 마음에 없으면서 먹고 산다는 핑계로 직장이나 업무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아무리 진리를 외친다고 한들, 그것이 어찌 진심이라고 할 수 있나요? 어쩔 수 없이 우리는 거의 마음과는 달리 위선 속에서 살아가지 않으면 안 되게 되어 있습니다.
이런 환경을 그대로 두고 입으로만 천국을 외치고, 진리를 표방한 들, 언발에 물 붓는 형국이라고 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이제 천부동은 과감하게 새로운 모델을 향하여 나아가려고 합니다.
그 출발은 우선 자신을 알고, 그것을 제대로 활용하는 데에 있습니다.
자신을 살피면 우선 겉으로 보이는 것은 다섯 개의 손가락, 발가락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한 사람에게는 공통적으로 20개의 손발가락이 있습니다.
우리 공부방도 5인을 1조로 하여 4조 20인이 되었습니다.
즉 이제 겨우 한 사람의 몸이 형성된 셈입니다.
그러나 남자건, 여자건 한 사람만 가지고서는 창조적인 활동을 할 수 없습니다.
음양이 합해야 하는데, 그것은 또 하나의 4조 20인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도합 8조 40인이 되는데, 그것이 바로 8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무경 첫 머리에 8괘로 머리를 든 것은 이와 같은 이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8조 40인!
당분간은 이걸 목표로 하여 우리는 매진해야 합니다.
손가락과 발가락을 보면  엄지가 주위에 4개의 가락 속에 있는 것처럼, 조장을 중심으로 하여 네 사람이 한 조를 이루는 시스템이 앞으로 후천의 기본 原子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조장을 가리켜 原士라 칭하기로 하였습니다.

8인의 원사, 40인이 모이면 두 남녀의 몸이 하나로 합한 상태라고 할 수 있으므로 日月이 합했다고 하여 明士라는 호칭을 부르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그 다음의 단계에 대해서는 아직 시기상조이므로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그 옛날 3신5제, 3황5제가 있었던 것처럼, 3令5士라는 제도가 펼쳐질 것입니다.
그것은 앞으로 모든 종교와 경제, 정치의 밑바탕이 되어 획기적인 평등세상을 구현하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제1조는 순산님을 중심으로 하여 송산님, 지산님, 백산님, 사라님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제2조, 제3조 ... 의 구성원은 심사숙고하여 결정할 것입니다.
다음 강좌(7월 1일 일요일 오후 4시)가 있기 전에 충분히 합의를 보아 결정하도록 하겠으니 여러분의 많은 협조와 참여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설령 이루어진다고 하여도 그 생명력은 오래 갈 수 없습니다.

매 강좌 때마다 시간이나 장소, 거리 때문에 참여하지 못하지만, 강좌내용을 받아 보기 원하는 분들에게 무료로 메일을 송부하였습니다만, 앞으로 5인 1조에 동참하는 분에 한해서만 메일을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5인이 한 조가 되는 시스템을 가리켜 五運會라고 부르기로 하였습니다.

메일을 보내주어도 아무런 반응이 없는 분들도 있던데, 마음과 마음, 정성과 정성이 오가지 않는 교류는 자제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분의 동참을 바라지만, 모든 것은 자발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믿습니다.
다시 한 번 거듭 강조하는 바, 오운회에 가입하는 분에  한해서 강좌내용을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가입을 원하시는 분은 저한테 개인 멜로 의사표시와 함께 이메일주소 명기해 주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