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무경에는 이미 앞에서 말한 것처럼 모든 병의 원인은 무도에서 나온 것이므로 유도로 전환하면 저절로 모든 병이 사라진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유도로 전환하는 첫 단초가 바로 달과 태양, 즉 음양의 편차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음양의 편차로 드러난 것이 윤달이었으므로, 이상적인 평등세상으로 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윤달이 없는 무윤력으로 되지 않으면 안 되었습니다.
그걸 이루기 위해서 하늘은 일부 선생과 수운 선생, 그리고 개벽주께서 직접 인간의 몸으로 나투시도록 하였습니다.
이처럼 일시에 성인들이 조선 땅으로 몰렸던 것은 조선이야말로 우주의 조정이며, 씨았이요, 열매를 맺는 밭이었기 때문입니다.
개벽주께서도 말씀하시기를 '조선만 있으면 된다'고 한 데에는 분명 그럴 만한 이유가 있을 겁니다.
조선은 영적으로, 육적으로 가장 이상적인 기운이 응기되어 있는 곳이며, 조상대접과 신명대접을 가장 잘 한 민족이기에 그렇습니다.
무엇이건 뿌린 대로 거두는 것이 섭리인대, 조선은 충분히 그럴 만한 일을 했거든요.
과거에는 그냥 물리적인 양질의 자연적인 기운만 조선에 많이 있는 것으로 알았지만, 앞으로 가면 갈 수록 깨달음이 합세한 지기가 팽배하다는 걸 몸으로 느낄 겁니다.
그걸 가리켜 至氣라고 합니다.
머지 않은 장래에 한국의 농수산물, 육류 등은 세계에서 인기를 끌게 되어, 없어서 못 팔 지경에 이를 것입니다.
지금 FTA를 반대하는 농민들의 데모가 봇물을 이루고 있지만, 실은 그것이 그들을 살리는 길임을 알게 될 날이 오겠지요.
영적인 양식은 반드시 먼저 육적인 양식을 통해서 섭취하는 것이 철칙입니다.
하늘은 반드시 땅을 통해서 그 모습을 드러내며, 어두운 밤일 수록 태양은 달을 통해서 자신의 빛을 드러내는 법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마음은 반드시 물질, 즉 돈을 통하여 자신을 드러내게 되어 있습니다.
그 일을 하고자 하늘은 지금 전 세계적으로 FTA를 펼치고 있는 걸 세상은 잘 모르고 있더군요.
한 마음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물질적인 교류가 있어야 하는 법이기에,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가 하나 되는 영적인 깨달음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물질적인 교류가 먼저 세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머지 않아 인류는 초장수의 길로 접어듭니다.
인간이 원하건, 그렇지 않건, 자연의 흐름을 그렇게 가게 되어 있습니다.
성경에 등장하던 장수족들의 얘기는 현실로 드러납니다.
의학의 힘으로건, 영적인 힘으로건, 깨달음의 힘으로건, 인류는 앞으로 무병장수 시대로 갑니다.
아마 초장수의 경지를 넘어서 자유자재로 몸을 입기도 하고, 벗을 수도 있는 상태로 진입한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겁니다.
생사를 자유자재로 하지 않고서는 진정한 자유를 맛보기는 힘들겠지요.
그러기 때문에 가면 갈 수록 돈이 주인이 아니라, 인간이 부리는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는 걸 사회적으로, 피부로 느끼는 세상이 전개 됩니다.
물론 지금은 요원한 것처럼 보이겠지만, 결코 오랜 기간이 걸리지 않을 겁니다.
서리가 한 번 내리기만 하면 영원할 것만 같던 꽃들은 낙엽이 되어 떨어지는 게 자연의 이치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