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간과 지지
택현님 덕분에 요즘 카페에 활기가 느껴집니다.
고맙습니다.
아무래도 메아리 없는 노래는 부르기가 싫은 법이지요.
천간과 지지는 천지를 이해하는 데에 필수적인 사항입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가능한 한, 간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그럴 실력이 있는지가 의문이지만, 실력이 없다고 해서 가만히 있느니 차라리 공개하는 것이 여러분과 같이 함께 생각해보고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합니다.
우선 앞에서 질문한 천간의 중심은 두 개인데, 지지의 중심은 왜 네 개인가 하는 문제에 대한 견해를 피력하겠습니다.
천간이란 것은 공간을 상징하는 부호이고, 지지는 시간을 상징하는 부호라는 의미를 깊이 음미해 보는 것이 좋을 겁니다.
공간은 모든 천체(물체)를 담는 그릇이요, 천체가 움직이면서 빚어내는 것이 시간이라고 한다면, 10은 불변을 기본으로 하고, 12는 변화를 기본으로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릇은 항상 그대로인데, 그 속의 내용물이 바뀌기 때문이지요.
천간의 주체는 음양이요, 지지의 주체는 3재라고 한다면 이해할 수 있나요?
천간이나 지지는 본래 동일한 것입니다.
그것을 가리켜 숫자로 표현하면 1이라고 하며, 철학적인 의미를 부여하면 태극이라고 합니다.
1에는 음양이 있으니 하나는 불변하는 존재요, 다른 하나는 변하는 존재입니다.
1이라고 하니까 숫자 1만 연상하기 십상인데, 사실 1은 모든 사물을 상징합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본래 無一物이라고 할 때의 一物로 이해하면 될 겁니다.
불변하는 존재를 가리켜 體라 하고, 변하는 존재를 用이라 합니다.
체를 이루는 것은 음양이며, 용은 3단계로 변하는 것이 자연의 철칙입니다.
천간은 음양을 주체로 하고, 지지는 3재를 주체로 한다는 말은 여기에서 나온 겁니다.
천간은 하늘의 법칙을 가리키는 것인데, 하늘은 허공이면서 모든 만물을 감싸는 그릇이요 마당이므로 4방의 중심이라고 합니다.
4방의 중심이라고 하니까 흡사 4방이라는 틀 속에 있는 중심을 연상하기 쉬운데, 4방을 모두 싸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4를 싸고 있는 숫자는 5입니다.
따라서 중심은 5라고 할 수밖에 없지요.
그리고 그 주체는 음양이니 당연히 10천간이라고 할 수밖에 없겠죠.
10은 9를 감싸는 숫자라는 점에도 유의하셔야 합니다.
9는 천3변, 지3변, 인3변 하는 상태를 가리키는데, 그걸 모두 담고 있는 바탕이 10입니다. (이때의 하늘은 상대적인 하늘을 의미함)
만물을 담고 있는 그릇은 허공입니다.
이를 가리켜 절대적인 세계, 곧 하늘이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이에 비해서 겉으로 드러난 4방은 변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데, 변화는 반드시 3을 통합니다.
그것은 만물의 주체가 천지인 3재이기 때문이지요.
형상을 지니면 불가불 변화를 하게 마련이요, 변화는 4방에서 이루어지는 법이기에 3 곱하기 4가 되어 12지지로 된 겁니다.
천간은 2 곱하기 5, 지지는 3 곱하기 4.
이것을 인체를 통하여 살펴보기로 할까요?
택현님 덕분에 요즘 카페에 활기가 느껴집니다.
고맙습니다.
아무래도 메아리 없는 노래는 부르기가 싫은 법이지요.
천간과 지지는 천지를 이해하는 데에 필수적인 사항입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가능한 한, 간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그럴 실력이 있는지가 의문이지만, 실력이 없다고 해서 가만히 있느니 차라리 공개하는 것이 여러분과 같이 함께 생각해보고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합니다.
우선 앞에서 질문한 천간의 중심은 두 개인데, 지지의 중심은 왜 네 개인가 하는 문제에 대한 견해를 피력하겠습니다.
천간이란 것은 공간을 상징하는 부호이고, 지지는 시간을 상징하는 부호라는 의미를 깊이 음미해 보는 것이 좋을 겁니다.
공간은 모든 천체(물체)를 담는 그릇이요, 천체가 움직이면서 빚어내는 것이 시간이라고 한다면, 10은 불변을 기본으로 하고, 12는 변화를 기본으로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릇은 항상 그대로인데, 그 속의 내용물이 바뀌기 때문이지요.
천간의 주체는 음양이요, 지지의 주체는 3재라고 한다면 이해할 수 있나요?
천간이나 지지는 본래 동일한 것입니다.
그것을 가리켜 숫자로 표현하면 1이라고 하며, 철학적인 의미를 부여하면 태극이라고 합니다.
1에는 음양이 있으니 하나는 불변하는 존재요, 다른 하나는 변하는 존재입니다.
1이라고 하니까 숫자 1만 연상하기 십상인데, 사실 1은 모든 사물을 상징합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본래 無一物이라고 할 때의 一物로 이해하면 될 겁니다.
불변하는 존재를 가리켜 體라 하고, 변하는 존재를 用이라 합니다.
체를 이루는 것은 음양이며, 용은 3단계로 변하는 것이 자연의 철칙입니다.
천간은 음양을 주체로 하고, 지지는 3재를 주체로 한다는 말은 여기에서 나온 겁니다.
천간은 하늘의 법칙을 가리키는 것인데, 하늘은 허공이면서 모든 만물을 감싸는 그릇이요 마당이므로 4방의 중심이라고 합니다.
4방의 중심이라고 하니까 흡사 4방이라는 틀 속에 있는 중심을 연상하기 쉬운데, 4방을 모두 싸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4를 싸고 있는 숫자는 5입니다.
따라서 중심은 5라고 할 수밖에 없지요.
그리고 그 주체는 음양이니 당연히 10천간이라고 할 수밖에 없겠죠.
10은 9를 감싸는 숫자라는 점에도 유의하셔야 합니다.
9는 천3변, 지3변, 인3변 하는 상태를 가리키는데, 그걸 모두 담고 있는 바탕이 10입니다. (이때의 하늘은 상대적인 하늘을 의미함)
만물을 담고 있는 그릇은 허공입니다.
이를 가리켜 절대적인 세계, 곧 하늘이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이에 비해서 겉으로 드러난 4방은 변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데, 변화는 반드시 3을 통합니다.
그것은 만물의 주체가 천지인 3재이기 때문이지요.
형상을 지니면 불가불 변화를 하게 마련이요, 변화는 4방에서 이루어지는 법이기에 3 곱하기 4가 되어 12지지로 된 겁니다.
천간은 2 곱하기 5, 지지는 3 곱하기 4.
이것을 인체를 통하여 살펴보기로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