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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천간과 지지 19 - 을축

영부, 精山 2007. 8. 1. 08:32
 

 子는 신장이라고 하였지요?

을축은 햇빛이 밝게 떠오르는 동산에 있는 습기가 축축한 흙이라고 해야겠군요.

나무로 친다면 습기가 많은 흙에 서 있는 초목이라고 하면 될 겁니다.

갑자도 수분의 공급이 원활한 나무라고 볼 수 있지만, 자오소음군화의 속성이 있기 때문에 얼어 있는 생물이나 사람들의 가슴을 따스하게 녹여주는 정신적인 기능이 강하다고 한다면, 을축은 태음습토의 속성이 있기 때문에 현실적인 풍요와 여유로움이 강하다고 할 수 있겠지요.

태음습토라는 것은 부드러움, 모나지 않음, 풍요 등을 상징하는 것인데, 대개 그 모양이 동글동글하게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을축은 대개 죽죽 위로 뻗어가는 힘찬 나무가 아니라, 덩굴을 이루든가, 통통하게 육질(肉質)이 풍부한 식물의 종류라고 보면 될 겁니다.

을축은 동방에 있는 푸른 소라고 할 수도 있는데, 듬직한 소의 덕성이 태음습토와 잘 어울리겠군요.

푸른 소이니 동방의 진취적인 기상이나 매사에 희망적인 성향이 강하겠고, 丑은 地水이므로 물질적인 면으로 희망을 주려는 욕구가 강하다고 볼 수 있겠죠.

갑자는 天水이므로 물질적인 면보다는 정신적인 면으로 세상의 머리가 되는 것과 비교하면 이해하기 쉬울 겁니다.

水에는 天水인 갑자, 地水인 을축 이외에도 人水인 乙亥가 있지요?

그럼 을해는 어떤 면으로 머리가 되어 세상에 빛을 밝히는 기능을 할까요?

출처 : 천부동(天符洞)
글쓴이 : 정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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