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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천유 13도

영부, 精山 2007. 8. 31. 08:23
 

13이란 숫자는 12의 중심을 잡아줍니다.

짝수는 공간을 나타내고, 홀수는 시간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는데, 공간은 바탕이요, 시간은 변화를 가리킵니다.

12는 밖으로 드러난 수요, 그 속에 보이지 않는 기본 바탕을 가리켜 13이라고 합니다.

마치 그것은 12제자 속에 둘러싸인 예수와 같다고 할 수 있겠지요.

10이라는 천간 속에 둘러싸인 1을 11귀체라고 한다면, 이와 같이 12라는 지지 속에 둘러싸인 1을 천유13도라고 부릅니다.

다시 말하자면 하늘의 공간이 일체화 된 상태는 11이요, 땅의 시간이 일체화된 상태는 13입니다.

비록 하늘이 10방이라는 천간으로 되어 있다고 하여도 11이 아니면 새로운 공간의 시작이 있을 수 없으며, 비록 땅이 12시간으로 변화를 한다고 하여도 13이 아니면 새로운 시간의 시작이 있을 수 없습니다.

하늘은 본래 우주의 체(體)이기 때문에 그것이 하나로 되는 걸 가리켜 귀체(歸體)라고 한 것이며, 땅은 우주의 용(用)인데 용은 무형인 하늘의 실상을 땅에서 형체가 있는 상태로 드러나게 하는 것이므로 천유(天有)라고 한 겁니다.

 13이라고 하면 얼른 생각나는 것이 서양인들이 지극히 싫어하는 숫자가 ‘13일의 금요일’이라는 사실이겠죠?

우리가 4를 ‘죽을 사(死)’자라고 하여 멀리하는 것처럼, 서양인들은 대개 병원이나 일부 호텔에도 13층이 없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13이야말로 거룩한 숫자의 전형으로 여기고 있지요.

예를 들면 미국을 상징하는 휘장을 보면 독수리가 날개를 펴고 한 쪽 발에는 화살을 쥐고, 다른 한 쪽에는 감람나무를 쥐고 있는데, 화살의 숫자가 13개요, 감람나무의 잎사귀도 13개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또 독수리 위에 있는 별도 13개요, 미국 성조기의 가로 줄도 13개입니다.

지금은 성조기의 별이 주(州)의 수만큼 많이 있지만, 처음에는 13개였습니다.

특이한 것은 미국 남북전쟁 당시에 남군의 깃발의 별도 13개였다는 사실이지요.

얼핏 생각하면 13개의 주가 연합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가담한 주는 11개였는데도 굳이 13개의 별을 그려 넣었었지요.

미국의 1달러짜리 뒷면에 있는 피라미드도 역시 13층입니다.

위에서 말한 미국을 상징하는 휘장의 화살 13개와 잎사귀 13개를 더하면 26이 되는데, ‘10 + 5 + 6 + 5’가 되며, 각 숫자를 알파벳으로 풀면 ‘I. H. V. H'가 되는데, 이것은 히브리어로 ’여호와‘라는 단어가 됩니다.

 이처럼 서양에서는 13이란 수를 거룩한 숫자로 여기면서 어찌하여 그렇게 혐오하는 숫자로 변하였을까요?

그것은 ‘프리메이슨’의 농간이라는 설이 꽤 설득력이 있습니다.

사실 미국을 건설한 핵심 세력은 청교도가 아니라 프리메이슨이었습니다.

청교도들이 미국에 들어가기 전에 이미 프리메이슨들이 요직을 차지하고 있었지요.

그들은 13을 매우 신성한 것으로 받들었으며, 앞에서 말한 미국의 휘장이나 국기, 화폐 등도 모두 그들이 고안해 낼 정도로 13을 신성시했습니다.

그토록 신성한 것을 아무나 함부로 사용하는 것을 꺼려하여 13이란 숫자를 혐오스러운 것으로 둔갑을 시켜버렸던 겁니다.

이런 것은 ‘그림자 정부 - 이리유카바 최 지음 , 해냄 출판사’에 상세하게 실려 있습니다.

 13은 천유를 가리키며, 천유는 만물이 구체적인 형상으로 그 존재를 드러낸다는 의미입니다. 형상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는 것은 곧 온전한 음양을 갖추게 된다는 말이지요.

11귀체는 무형적인 면으로 온전한 음양이라면, 천유 13도는 유형적인 면으로 온전한 음양이라고 보면 됩니다.

음양이 형상으로 온전하게 드러난다는 것은 태양과 태음, 자전과 공전을 하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출처 : 천부동(天符洞)
글쓴이 : 정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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