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남북정상 합의문이 발표되었더군요.
6.15남북선언의 정신을 다시 살리자고 하면서 백두산과 서울을 직접 통행하는 항로를 개설하고, 전쟁을 하지 말자는 등, 획기적인 내용이 있더군요.
‘時節花明三月雨 風流酒洗百年塵’이라고 이미 개벽주께서 밝히셨으니 천지의 흐름은 그대로 흘러가겠지요.
머지않아 민족의 숙원인 통일은 이루어지겠군요.
햇볕 정책에 대하여 무조건 북한에 퍼주기만 한다고 극렬 반대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지만, 사실은 그것이 개벽공사의 실현이란 걸, 아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김대중 정권이란 이름만 들어도 정략적으로 혐오하는 사람들이야 그렇다 치고, 일반 국민들도 ‘우리도 어려운데 그렇게 퍼줄 이유가 어디 있나? 그래 봤자, 윗대가리들만 좋은 일 배부르게 하고, 우리 죽이라고 북한 군대만 배부르게 하는 거지’라고 비판하는 소리들이 정말 많았죠.
하지만 햇볕정책은 반드시 성공합니다.
왜냐하면 그건 도수가 먹힌 일이거든요.
김대중이란 이름 석자가 金이 大中한다는 의미가 있는데, 그건 용담도의 한 중심으로 庚이 들어간다는 뜻입니다.
그렇게 해야만 비로소 차가운 북방의 子位로 남방의 따스한 巳가 들어가 자사합을 이루게 되거든요.
물론 영부일기를 치는 우리들이야 매일 붓끝으로 용사하고 있으니 새삼스러울 건 없겠지만, 그것이 현실적인 양태로 드러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정치적인 절차를 통해 이루어져야 합니다.
역대 대통령 중에서 남북한 정상회담을 개통한 분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었습니다.
그걸 계승한 정권이 노무현 정권이요, 다음 정권도 역시 그걸 이어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통일의 시기에 대한 것도 이걸 잘 추리하면 답이 나온다고 봅니다.
그런 건 함부로 말할 성질이 못 되어서 그만 하기로 하겠습니다.
24절국의 이름과 그 의미에 대해서 질문이 들어왔는데, 솔직히 아직 거기까지는 생각할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풀릴 것도 같군요.
하나하나 정리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무튼 일부선생께서 24절기 대신 24절국을 만들어내신 건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일부선생은 우리가 사용하는 용담도의 8괘를 획괘하시고 정역이란 글을 써 놓으셨는데, 인류를 위해서 위대한 공덕을 쌓으셨습니다.
아마 후천이 끝나지 않는 한, 그분의 공덕은 길이 빛날 것입니다.
정역에 대한 글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정역을 잘못 인식하다 보면 엉뚱하게 나아가는 수가 많거든요.
현재도 모 종단에서는 정역의 일부를 인용하여 마치 후천에는 1년이 360일로 되고, 겨울과 여름이 없어진 사시장춘의 계절이 온다고 믿고 있거든요.
극한과 극서는 없어지겠지만, 사시가 없어진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
물론 1년도 360일로 돌수는 없는 노릇이지요.
태음력으로만 본다면 360일이 맞지만 태양력과 황극력도 있다는 사실을 그들은 모르고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