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동량 묘부의 운필획수는 35획입니다.
35는 5 × 7 斗數라고 하여 仙數라고도 합니다.
斗數를 頭數라고 기록 된 책도 있는데, 그건 미처 교정을 잘 못 보았기 때문입니다.
斗數는 곡식을 될 때에 ‘한 말, 두 말’이라고 하는 데에서 由來한 것입니다.
즉 묘부는 선천의 동정운동을 후천의 정동운동으로 뒤집는 신선술을 발휘하는 부라는 의미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陰이라는 문자에는 옆으로 세 개의 획을 그었고, 陽이라는 문자에는 두 개의 획을 그었습니다.
본래 양은 홀수이므로 3이라 하고, 음은 짝수이므로 2라고 해야 하겠지만, 이곳에서는 반대로 三地兩天으로 나타냈습니다.
그것은 후천은 우주의 중심이 음의 방향으로 선회했다는 의미입니다.
즉 음의 목적지는 양이요, 양의 목적지는 음이라는 뜻입니다.
묘부의 형상을 보면 상하, 좌우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위에는 꽃봉오리 모양으로 생겼는데 그 속에는 다섯 개의 점이 있습니다.
밑에는 다섯 개의 점과 중앙에 한 개의 점이 박힌 원형이 있습니다.
위의 것은 남성을 상징하고, 밑에는 여성을 상징합니다.
남성의 다섯 개의 점은 일렬로 늘어서 있는 반면, 여성의 그것은 위에 두 개, 밑에 세 개, 중앙에 한 개로 되어 있습니다.
일렬로 늘어선 것은 전체적인 오행을 나타낸 것이며, 여성의 다섯 점이 위, 아래로 나누어진 것은 음양이 조화를 부리는 것은 여성 속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중앙의 한 점은 5 속에 들어 있는 1이므로 6이라고도 부릅니다.
5가 비록 4상의 중심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그것은 형상의 중심입니다.
중심에는 형상의 중심도 있고, 변화의 중심도 있게 마련인데, 그 이유는 모든 것은 음양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형상의 중심은 5이지만, 변화의 중심은 6이 됩니다.
그러기 때문에 이를 가리켜 6기라고도 합니다.
6은 5속에 들어 있는 1이며, 5와 상대적인 10이라고도 합니다.
따라서 1, 5, 6, 10, 11이라는 다섯 개의 숫자가 중심에는 내포되어 있습니다.
이걸 잘 음미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