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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동량

영부, 精山 2007. 11. 6. 06:29
 

축부는 운필체수가 33획인데 이는 곧 축부가 모든 부의 軸이라는 의미입니다.

축은 굴대가 되어 모든 바퀴를 제대로 돌게 하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지구에서의 축은 자전과 공전을 하는 것입니다.

이를 가리켜 지구가 ‘政事를 본다’고 합니다.

13 개벽신장 중에서 ‘천지조화풍운신장’이라고 하는 것은 바로 축부를 가리킨 것입니다.

선천에는 지구의 자전과 공전이 음양의 불균형으로 인해 24절기라로 나타났지만, 후천에는 음양이 조화를 이루어 24절국으로 나타납니다.

절기라는 용어는 물리적인 자연의 변화를 가리키지만, 절국은 그것이 인간의 자성에서 확고하게 자리를 잡은 상태를 가리킵니다.

축부는 크게 위의 어사화를 꽂은 머리와 밑의 몸통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머리에는 운필체수가 15획이요, 몸통은 18획입니다.

15획은 선천 낙서의 도수를 가리키고, 18획은 후천 용담의 도수를 의미합니다.

15는 앞에서 말한 것처럼 중심에 있는 5가 천지인 3계로 벌어져 나간 것이요, 18은 5안에 들어 있는 6이 벌어져 나간 것입니다.

즉 다섯 번째 천간인 戊가 벌어진 것이 선천이요, 여섯 번째 천간인 己가 벌어진 것이 후천입니다.

戊는 다섯 번째 지지인 辰과 그와 한 짝인 戌과 더불어 戊辰, 戊戌로 태세와 일진을 이루어 자전과 공전을 하였지만, 후천에는 여섯 번째 천간이 己와 여섯 번째 지지인 巳와 亥가 己巳, 己亥가 되어 각기 오전과 오후의 시간이 됩니다.

선천의 세 번째 지지인 寅 자리로 후천에는 여덟 번째 지지인 未가 들어가 3,8로 중도를 이루고, 두 번째 지지인 丑이 아홉 번째 지지인 申으로 자리를 옮겨가니 이는 곧 2,9착종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되면 기미, 기축으로 후천의 태세를 이루게 되니, 기축은 곧 정사부 축과 동일합니다.

하늘에 있던 말인 午가 땅에 있는 소인 丑과 합하는 것이 음양조화이므로, 선천의 午가 후천에는 丑자리를 찾아가서 임오, 계미가 한데 짝을 이룹니다.

이런 것을 가리켜 ‘經을 이룬다’고 합니다.

하늘과 땅이 합하여 천지합궁을 이루면 주역은 끝나고 황극역이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