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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Re: 왜 연주, 월주, 시주는 변해야 할까? - 공개 질문

영부, 精山 2007. 11. 19. 07:49

사주(年柱, 月柱, 日柱, 時柱)는 세상의 모든 기강을 떠 받치는 네 기둥입니다.

집에도 네 기둥이 있듯이, 세상 만사에도 네 기둥이 있게 마련입니다.

어떤 학문을 하건, 어떤 종교를 가지건 모두 각자의 자유이겠지만, 이런 네 기둥이 없는 학문이나, 종교라면 사막의 신기루와 같다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오늘날 사주를 중시하는 학문은 일개 개인의 길흉을 봐주는 점술로 인식하고 있으니 통탄할 노릇입니다.

 

그것은 사주를 인간의 길흉이라는 좁은 틀 속으로 집어 넣고, 그 범주 안에서 헤어나지 못한 결과입니다.

사주는 인간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물에는 다 있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그 모든  사주의 원형은 우주의 사주입니다.

따라서 우주의 사주를 보는 눈을 뜨지 못한다면 아무리 인간의 사주를 잘 본다고 하여도 한계가 있게 마련이며, 올바른 정도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럼 사주의 근원은 무엇이라고 해야 할까요?

사주는 연월일시라고 하였는데, 연과 일은 태양의 운행을 공전과 자전으로 나눈 것이요, 월과 시는 달의 운행을 공전과 자전으로 나눈 것입니다.

태양을 중심 삼고 지구가 하루 자전하면 일주가 성립하고, 1년을 공전하면 연주가 성립합니다.

달이 지구를 중심 삼고 하루를 자전하면 시주가 성립하는데 이때의 시간은 지구가 태양을 줌심삼고 12시간을 도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하루를 12시라고 합니다.

이 12시는 태양이나 달이나 공통적으로 일치하는 것이어서, 지구가 자전과 공전하는 기초가 됩니다.

따라서 이것은 절대적인 음양의 기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건 다 변해도 이것만은 결코 변할 수 없지요.

이것을 가리켜 日辰 혹은 日柱라고도 합니다.

 

그럼, 왜 연주나 월주, 시주는 시절에 따라 각기 달리 변해야만 하는 걸까요?

출처 : 천부동(天符洞)
글쓴이 : 정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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