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리대전 80권은 9변 9복이라고 하는데, 복희도의 36도수와 문왕도의 45도수를 합한 81수를 가리킵니다.
복희도의 8곤지에서 용담도의 10건천을 가는 과정을 팔십권이라고도 합니다.
즉 곤과 건이 하나 되는 과정을 가리킵니다.
복희도의 8곤지에 문왕도의 1감수, 거기에 용담도의 10건천을 합하면 19적멸수가 나오니 결국은 성리대전 80권은 적멸수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하겠습니다.
진묵대사는 동정을 가리킨 것이요, 총명도통 또한 음양의 합일을 의미하므로 음양, 동정이 하나 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걸 말해 주고 있습니다.
심령신대는 亥라고 한 것은, 적멸처를 찾고 보니 그곳은 선천에 가장 어두워서 홀대를 받았던 해가 된다는 말입니다.
심은 허령부 무이구곡이요, 영은 지각부 무이구곡이며, 신은 신명부 부이구곡이라고 하였으니 천지인이 하나 되는 3위1체를 가리켜 해부라고 한 것입니다.
그도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술해는 3양은 물론 3음도 함께 모두 종말을 짓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즉 마지막 종착점은 적멸처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심령신대의 형상을 보면 크게 윗부분은 원형으로 하늘을 가리키고, 밑부분은 방형으로 땅을 가리킵니다.
하늘은 중심에 다섯 개의 원이 있고, 사방에 각기 다섯 개의 점으로 되어 있는데, 그 까닭은 5행이 각기 사방으로 퍼져나가기 때문입니다.
갑병무경임, 을정기신계로 변화하는 9변 9복과 3혼7백으로 움직이는 적멸장은 천지인이 하나 되어 중심을 이룬 상태입니다.
심령신대 넉자와 19적멸수가 곱해지면 76이 되니, 이는 천행이 1도 퇴차한 상태입니다.
그렇게 하면 비로소 나의 자성이 밝아져 비로소 대향진설을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