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제2기 법방을 마치고 2

영부, 精山 2007. 12. 11. 08:53
 


 이번 법방을 통해 새삼스럽게 절감했던 것이 몇 가지 있습니다.


첫째, 법방에 임하는 목적이 선명해야 합니다.


무엇이건 목적이 또렷하지 않으면 의식도 불투명하게 마련입니다.

목적에 따라서 사람이 가는 인생의 행로도 정해지는 법인데, 영부수련을 통해서 자신이 무얼 얻으려고 하는 지를 명료하게 인식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법방 수련생을 소개하거나 인도하는 분들도 영부수련의 정확한 목적을 법을 받으려는 분들에게 정확하게 전달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서 사주나 명리학에 관심이 있는데, 마치 영부수련을 하면 그런 데에 도움이 되는 것처럼 소개를 한다면, 본의 아니게 거짓말을 하는 셈이 되겠지요.

물론 그렇게 해서라도 영부수련을 받으면 의식이 변할 수도 있을 거라는 기대와 희망을 가지고 그랬을지라도, 될 수 있으면 그런 방식은 멀리 하는 게 옳다고 봅니다.

현무경의 영부는 3생의 인연이 있어야 받을 수 있습니다.

결코 아무나 함부로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받으러 왔다가도 자격이 없는 자는 신명들이 끌어내린다고 개벽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멀쩡하게 잘 있다가도 현무경 강좌를 시작하면 끄덕끄덕 조는 사람이 있더군요.

대개 그런 경우는 신명들이 자리에서 끌어내리려고 하는 경우라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그럴수록 의지가 강해야 하는 법인데 그냥 몸이 피곤해서 그렇다는 식으로 지나치고 있습니다.

아무리 신명들이 방해를 한다고 하여도 일심을 가진 자에게는 당할 수가 없습니다.

신명들도 사실은 육신을 벗어버린 인간의 혼이기에 누구의 정성과 의지가 강한 가에 따라 승패가 좌우됩니다.

 

이 기회를 빌어서 만천하에 천명하고 싶은 영부법방의 목적은 ‘영부를 전수 받는 일’이라는 점입니다.

사주에 정진하고 싶은 분은 사주의 대가를 찾아야 할 것이요, 기공에 관심이 있으면 그런 방면의 대가를 찾아가야 할 것이며, 돈을 벌고 싶으면 투자의 기술을 가르쳐 주는 분을 찾는게 상식입니다.

영부법방은 하느님이 창생에게 전해 주신 후천 5만 년의 해인을 전수 받는 거룩한 의통식입니다.

세속적인 재물이나 명예, 부귀, 권세, 학문을 터득하기 위해서 영부법방에 참여한다면 그릇 된 판단을 하신 겁니다.

또한 질병을 고치는 능력이나 신통술, 초능력 등을 원해서 참여하는 것도 마찬가집니다.

이 곳 천부동에는 외계인의 소식을 전달하거나, 채널링을 하는 분들이 있어, 그들과 접목하지 못하면 마치 지구에 대재앙이라도 생기는 것처럼 그럴 듯한 소식을 전하려고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단언하건대, 그것은 전형적인 혹세무민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감히 진리를 논한다는 사실이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영부법방은 그런 부류의 사람들에게는 결코 문을 열지 않습니다.

 

도라는 것은 마땅히 가야 할 사람의 길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다 같이 자신이 할 일을 제대로 하기만 하면 이 세상은 절로 이상세계가 됩니다.

자신의 일을 못하니까 남에게 폐를 끼치게 마련입니다.

자신의 일을 제대로 하는 사람은 남을 도와줄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면 남에게 의존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대개 초능력이나 채널링 등에 매달리는 사람들을 보면 자신의 한 몸도 다스리지 못하고, 가정도 없고, 사회도 없습니다.

영부법방은 마땅히 사람이 가야 할 길을 바로 보고, 바로 듣고, 바로 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편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장 시급한 것이 ‘깨달음’입니다.

선천의 성인들도 사주공부를 하라거나, 단전호흡을 하라거나, 초능력을 전수 받으라고 하거나, 외계인을 조심하라고 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합니다.

오직 ‘깨달음’만이 대자유를 누리고, 본성광명에 이르는 길이라고 하였습니다.

비록 지금 당장은 영부수련을 한다고 하여 달라지는 것이 없다고 할지 모르겠으나, 시간이 흐르면 참된 실상이 열매로 드러날 것입니다.

그때에는 부귀, 명예, 권세, 지식, 초능력 등 모든 것이 완벽하게 이루어질 것입니다.

천문지리 풍운조화 팔문둔갑 육정육갑 지혜용력으로 도통하여 천지에 보은한다고 현무경에 기록되어 있다는 걸 상기해야 합니다.

 

이런 것들은 결코 인위적인 인간의 학문이나 수련법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천지의 주재자이신 하느님(개벽주)만이 그 비밀을 쥐고 있기에, 어쩔 수 없이 인간의 몸으로 나투셔서 9년 간 천지공사로 천지인을 개벽하여 영부를 전해 주셨던 것입니다.

요약해서 정리한다면 영부수련은 ‘하느님과 일치한 시천주’가 되기 위한 목적입니다.

‘侍天主造化定 永世不忘萬事知 至氣今至願爲大降’

이것이 바로 ‘다시 오리라고 한 하느님의 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