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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기 법방을 마치고 3

영부, 精山 2007. 12. 12. 07:55

둘째, 현무경은 하느님의 작품임을 알아야합니다.


영부법방은 현무경을 전수 받는 의통식입니다.

의통은 無道에서 有道로 거듭나는 상태를 가리킵니다.

의통은 세상에서 흔히 말하는 ‘육신의 질병을 고치는 신통력’을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기에 醫通이 아니라, 醫統이라고 현무경에는 기록을 하였습니다.

천지의 운행이 잘못 되어서 생긴 병은 인간의 힘으로 고칠 수 없습니다.

천지의 음양이 부조화 하여 생긴 병은 인간은 물론 동식물과 신명에 이르기까지 온갖 질병과 부조리를 야기합니다.

물론 인간의 심성과 그릇 된 생활습관이 원인이 되어 발병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의 근본 원인은 인간의 부모이신 천지에서 파생한 것이라는 걸 대부분 모르고 있더군요.

그간 낙서문명에서는 하늘과 땅이 각기 음양이 조화하지 못한 채, 억음존양(抑陰尊陽)으로 흘렀습니다.

그러나 천시갑자 5,400년이 다 하여, 오회에서 미회의 10,800년이 지나서 정음정양으로 화하기 시작한 지 이미 60여 년이 경과하였습니다.

억음존양에서는 낙서의 홍범구주의 상극의 기운이 만물을 주관하였지만, 정음정양에서는 새로운 기운과 이치가 만물을 주관합니다.

이런 것은 여느 성인이나 범인의 능력으로는 알 수 없는 것이기에, 역대 성인들은 ‘정도령, 미륵불, 재림주’ 등이 오셔서 이상세계를 이룬다고 전해 주었던 것입니다.

이런 예언에 따라 하느님은 개벽주라는 이름으로 조선에 오셔서 ‘세상사를 하고도 남을 현무경’을 정읍에 두었던 것이며, 그것이 바로 현무경입니다.

따라서 영부 법방은 곧 하느님을 친견하는 거룩한 자리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이런 마음의 자세가 되어 있지 않으면 ‘盛, 敬, 信’이 함께 할 수 없습니다.

내가 천부동 1기생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금치 못하는 것은 바로 이와 같은 하느님의 얼굴을 너무 미약하게 보여드렸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2008년의 천부동 강좌에서는 본격적인 현무경 강좌를 펼칠 것을 이 자리를 빌어서 약속합니다.

하느님의 숨결을 느끼고, 하느님의 얼굴을 친견하는 거룩함과 신비함, 황홀감을 여러분은 더욱 더 진하게 맛 볼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살아 있는 하느님을 우리는 만나고 함께 대화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말로만 듣던 하느님, 막연한 하느님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호흡하고, 웃고 우는 하느님을 보아야 합니다.

그런 경지에 도달해야만 비로소 우리의 가정과 사회가 천국이 됩니다.

하느님이 함께 하지 않고서는 어느 종교나 사회도 천국으로 화할 수는 없습니다.

현무경과 그 속의 영부는 바로 하느님의 몸이며 마음입니다.


이런 사실을 믿건, 안 믿건 여러분의 자유입니다.

그러나 이런 것이 진실이라면 얼마나 엄청난 일일까요?

나는 내 모든 것을 걸고 여러분께 이 모든 것은 진실이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내 몸짓 하나, 언행 하나하나를 유심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외람되지만 나를 통해 하느님의 음성과 형상이 빛나기를 나는 영부 법방이 이루어지는 내내 간절히 염원했습니다.

내가 그렇다면 영부 법방에 임하는 분들도 그래야 합니다.

그분들도 사실 하느님의 몸과 마음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럴 적에 비로소 ‘성, 경, 신’이 함께 합니다.

현무경이 왜 하느님의 작품인가 하는 까닭은 직접 공부를 해야 알 수 있습니다.

여기 천부동이나 진리의 광장에 올라 있는 글들을 통해서도 어느 정도 느낄 수는 있겠지만, 직접 법을 받는 것과 비교하면 천지 차이입니다.


앞으로 법을 받고자 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다음과 같은 사항을 미리 숙지해 두시는 게 여러모로 좋다고 봅니다.


 1. 언제 when : 현무경은 1909 기유년에 성편되었습니다. 왜 하필이면 그 때에 나와야 했을까요? 이것은 매우 중대한 문제입니다. 그것은 역사의 흐름과 하느님의 구체적인 섭리를 이해하는 단초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걸 알기 위해서는 천시갑자와 천개갑자, 상원갑, 중원갑, 하원갑의 흐름에 대해서 정통해야 합니다. 주야의 흐름이 정밀한 것과 마찬가지로 역사의 흐름이나 천지의 흐름은 치밀하게 마련입니다.


2. 어디서 where : 현무경은 어디서 작성되었는지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왜 조선 땅, 정읍에서 나온다고 하였는지, 그 의미를 많이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배추나 무씨도 함부로 아무 곳에 뿌리지 않는데, 하물며 후천 5만 년의 하느님의 법도인 현무경을 아무 곳에 두었을까요?


3. 누가 who : 현무경은 증산께서 친필로 작성하셨습니다. 증산이란 분은 어떤 분이며, 무슨 일을 하였고, 무엇을 우리에게 전해 주려고 하였는지 등등을 철저하게 사전에 미리 조사하는 것도좋습니다. 유의할 것은 기존의 증산계열(대순진리회, 증산도, 청우일심회 ...) 등에서는 증산의 초능력이나 기적(사실 예수나 부처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능력을 보여 주셨지만)을 주로 내세우면서 현무경을 가르치지 않는다는 걸 미리 말씀드립니다. 증산의 친필 현무경을 외면하면서 어찌 증산을 제대로 전할 수 있을까요? 현무경에는 단 한 줄도 증산의 언행에 대한 소개는 없습니다. 증산의 가르침은 현무경 한 권으로 충분하기 때문에 그런 건,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말이지요. 그런 것을 알고 싶으면 ‘대순전경’을 참고하기 바랍니다. 분명한 것은 증산께서 보여준 초능력이나 신비한 능력 등은 어디까지나 천지개벽공사를 이루기 위한 불가피한 방편이었을 따름이기에, 굳이 그런 것을 부각하려고 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에 불과합니다.


4. 무엇을 what : 현무경은 무엇을 전하기 위한 경인지 간략하게나마 미리 알아 두시는 게 좋습니다. 선천의 그릇 된 억음존양을 정음정양으로 바꾸어 그것을 현무경에 나투시고, 천지인신유소문인 영부를 전해 주기 위한 방편이 바로 현무경입니다.


5. 왜 why : 현무경은 왜 이 세상에 나와야 하는가 하는 것도 간략하게나마 미리 알아두시는 게 좋습니다. 만약 현무경이 나오지 않았다면 인류는 노스트라다무스가 예언한 대로 전멸을 당했을 것입니다. 하긴 지금도 거대한 사망 안에서 헤매고 있는 세상이라고 봐야겠지만, 현무경이 나옴으로 인해서 인류는 비로소 사망에서 생명으로 사생판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6. 어떻게 how : 이런 엄청난 목적과 가르침을 어떻게 전해 주려면 적당한 방편이 있어야 겠지요. 그래서 나온 것이 바로 현무경과 영부이며, 그런 것을 알게 하기 위한 바탕이 바로 천문 40자입니다. 만약 재물이나 부귀영화, 권세 등의 방편으로 전달한다면 얼마 못 가서 거덜 날 것입니다. 고기를 잡아서 먹이는 것보다, 고기 잡는 방법과 요령을 가르쳐 주는 것이 현명하다는 건 다 잘 알고 있을 겁니다. 그것이 바로 현무경이요, 그 안의 영부이며 천문 40자입니다.


 이상과 같은 6하원칙에 입각하여 영부법방은 이루어져야 합니다. 다행히 2기생에게는 이런 것들이 비교적 충실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이처럼 영부 법방은 하느님을 만나는 거룩한 의식이라는 점을 각인해야 합니다. 그러나 겨우 1주일에 그런 것을 다 안다는 건 불가능합니다. 앞으로 천부동 강좌를 통해서 우리 함께 다 같이 정진해야 하겠지요.(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