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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기 법방을 마치고 3

영부, 精山 2007. 12. 13. 08:34

셋째, 3대 상서를 명상해야 합니다.

 

3대 상서는 하도, 낙서, 용담을 가리킵니다.

상서는 하느님이 인간을 조화, 교화, 치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내려주신 방편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인간의 가르침과는 달리 간단하면서도 온갖 이치가 다 담겨져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우리의 공부는 취업준비나 수능에 대비하는 세상의 그것과는 달리, 하느님이 내려주신 상서를 연구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옛말에 하나를 알면 열을 알 수 있다고 하였는데, 그것은 바로 이 3대 상서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상서에는 천간, 지지, 팔괘, 숫자 등의 천문 40자가 들어 있는데, 각기 천지인신을 상징합니다.

천지인신이 사물이 한데 모여 후천 5만 년의 집인 심령신대를 건설하는 것이 상서의 목적입니다.

인간의 지식이나 수련 등으로는 깨달음에 도달하여, 하느님과 하나 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나온 것이 상서라는 사실을 각인해야 합니다.

상서가 바탕이 되어 지은 천지인신유소문이 아니면 그 누구도 온전한 깨달음에 도달하지 못합니다.

비유하자면 온전한 인프라가 구축되어야 원활한 통신을 할 수 있는 것처럼, 각종 잡스런 정보나 靈波에서 벗어나려면 천지인신유소문으로 가슴과 뇌에 새로운 기지국을 건설해야 합니다.

영부수련은 바로 이런 기지국을 건설하는 기간이라고 보면 될 것입니다.

영부야말로 천지인신 사물이 함께 하는 기지국입니다.

기지국이 건설되어 인프라가 갖추어지면 나머지는 안테나를 조정하여 주파수를 바로 맞추는 일만 남는데, 그것은 자신의 마음을 항상 현무경으로 향하게 하는 의식집중입니다.

아무리 인프라가 훌륭하다고 하여도 안테나의 상태가 안 좋다거나, 스위치를 꺼둔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영부수련을 받고 나서도 성경신이 없다면 스위치를 꺼둔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넷째, 새벽 시간에 공부를 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합시다.

 

개벽주께서는 ‘새벽에 늦잠을 자는 사람은 송장과 같다’고 하였습니다.

하루 중에서 가장 생기가 솟는 시간을 들라고 하면 木에 해당하는 인시(새벽 3시 - 5시)입니다.

인시는 ‘호랑이 시간’인데 마치 그 기세가 호랑이처럼 강하다고 하여 붙인 명칭입니다.

木의 특성은 탄력인데 눌러도, 눌러도 다시 올라 오는 강인한 힘이 있습니다.

같은 공부를 하여도 인시에 일어나서 한 시간을 하는 것이 다른 시간에 몇 시간을 하는 것보다 효율적입니다.

영부법방 시에는 새벽 인시에 일어나서 공부를 합니다.

인시에 일어나서 간단하게 法師圖를 주송하고 (주위를 시끄럽게 하기 싫다면 속으로 묵송을 해도 됩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공부에 임하도록 해보세요.

그것이 바로 안테나를 정조준하고, 스위치를 켜는 행위라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천부동에서는 법사도를 소지하기 쉽게 제작하여 보급하려고 준비 중에 있습니다.

공부라는 것은 자신의 정성이 들어가지 않으면 안 됩니다.

거듭 말씀 드리지만 ‘성, 경, 신’을 갖추지 않으면 온전한 깨달음에 도달하기 어렵습니다.

법을 받았다고 하지만 이런 것이 갖추어지지 않으면 아마 스스로 천부동과 거리가 멀어지게 마련입니다.


2기 법방을 마치고나니 부족했던 점이 비교적 소상하게 보이는군요.

2기 결공식 때에 서로 손을 맞잡고 아리랑을 부를 때에 하느님의 심정이 느껴지더군요.

진실과 사랑의 화신인 하느님이건만, 우리 인간들은 왜 그리도 파당을 지어서 서로 대립하고, 싸우며, 심지어 대량학살도 마다하지 않는 전쟁을 하여야 했을까요?

이제 우리는 영혼의 열매를 맺어 다시는 빈부의 골이 없어야 하고, 지역, 학연, 인종의 벽을 넘어 하나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천부동은 살아 있는 하느님의 마을입니다.

천부동의 주인은 하느님이며, 그 안의 식구들은 모두 하느님입니다.

이런 심정이 들자 내 눈에서는 눈물이 마냥 흘러내렸습니다.

그때 같이 울었던 분들도 있었을 겁니다.

이제 우리는 거룩한 발걸음을 힘차게 내딛고 있습니다.

결코 우리의 발걸음은 멈출 수 없습니다.

1월에 있을 3기 법방을 향하여 우리 모두 한 마음으로 힘차게 나아갑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