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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분수구심생신 지원급사속망망 허면허소거래간 불토심정견여의

영부, 精山 2007. 12. 18. 07:23


면분수구심생신 지원급사속망망 面分雖舊心生新 只願急死速亡亡 : 얼굴을 안지는 비록 오래이건만 마음은 새로워지니 다만 빨리 죽고 또 죽기를 바라노라


서로 안면을 트고 지낸 지는 오래인데, 마음으로는 새로운 것을 원한다고 하였으니 그것은 곧 선천의 낙서를 가리킨다.

 낙서의 중심에는 그간 5戊토가 간판으로 자리하고 있었으나, 후천이 오면 1·6수가 들어가게 되므로 5가 빨리 죽어야 새로운 세상이 오게 마련이다.

그것은 다음의 구절을 보면 더욱 명료해진다.


허면허소거래간 불토심정견여의 虛面虛笑去來間 不吐心情見汝矣 : 실없는 웃음을 주고 받는 사이에 너에게 심정을 토하지 못하였네

 낙서의 물질문명에서는 열매가 없으므로 제아무리 즐겁게 떠들고 신나게 놀지라도 헛된 일이다.

그러나 이런 말을 하고 싶어도 물질문명에서는 어차피 열매가 보이지 않으므로 너에게 말을 할 수도 없었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