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황극력 일기법 己未 선언 3

영부, 精山 2008. 1. 20. 08:20


                         

2. 日記法의 원리

    


                                              1. 복중신명 80년


시천주께서 현무경 첫 장에 명시한 ‘기유정월일일사시’에서 복중신명80년이 경과한 서기 1989 기유년 3월 16 신해일을 후천의 황극력이 시작하는 절대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복중신명이 지나서 새로 탄생하는 황극력은 후천의 연월일시분초경각이 탄생하는 기간이니, 이는 곧 선천물질문명의 시공을 일소하여 인간의 자성을 음해하여 발생한 모든 부조리를 소멸시키는 9×9=81 성리완성의 기간이다. 그러기 때문에 이 기간에 반드시 ‘쇠병사장‘을 떨구어 버린 온전한 후천의 몸이 나와야 한다. 현무경을 성편한 ’기유정월일일사시‘로부터는 비록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내지는 못하지만, 이미 무신 1908년 12월 24일 좌선공사를 통해 선천 낙서가 右旋으로 흐르던 것을 1909 기유년 정월일일사시로부터 좌선으로 흐른다는 걸 명기한 현무경의 가르침을 받들어야 한다. 황극력 366일이 복중에 있었으니, 당연히 366일 × 80년 = 29,280일의 기간이 지나야 한다. 무신 1908년 12월 24일 을해(旺), 25 병자(冠), 26 정축(帶), 27 무인(浴), 28 기묘(生), 29 경진(養), 30 신사(胎), 1909 기유년 정월 정유월 1일 임오일(胞)가 되면서 腹中 신명 80년이 시작된다.




               2. 후천의 정월 초하루 기사년 3월 16일 신해일의 의의


그로부터 80년이 경과한 1,989 기유년 3월 16일 신해일은 황극력으로 366일 × 80년 = 29,280일이 된다. 辛亥는 서방 金인 辛과 심령신대를 상징하는 亥가 합하여 후천 가을의 열매가 심령신대에서 맺히는 상징이다. 그러기 때문에 인존문명의 시작인 황극력은 반드시 신해일에서 시작한다고 한 것이다. 또한 신해는 갑자로부터 49번째에 해당하는 것이니, ‘48장 거느리고 옥추문을 열적에 정신 차리기 어려우리라’고 한 말씀과도 부합한다. 그러기에  그 날짜에 맞추어 후천 황극력의 첫 달인 정유월이 시작하였다.




                                3. 후천 태세의 시작


그러나 신해일은 후천의 첫 달인 정유월이 옥추통부가 되어 시작하는 설날이고, 아직 첫 해인 기사 태세가 시작하려면 30일을 더 가야 한다. 그래야만 1개월이 성립하면서 1년 12개월도 성립한다. 신해 1일에서 30일을 더 가야 비로소 한 달이 성립하는데, 이는 곧 1년의 시작을 알린다. 이처럼 복중신명 80년은 ‘기유정월일일(임오일)사시’로부터 28,310일로 되는 동시에 신사 일진에 이르러 비로소 태세가 머리를 들게 되니, 이는 사해(巳亥)로 인존문명의 기준이 세워짐이다.


이것을 양력과 음력으로 환산하면 다음과 같다.


                                 

                                   태음력 환산표

기간

1년 354일

윤일

1989년 1월 1일 ~ 3월 16일

도합

1909년 1월 1일 ~ 1989년 3월 16일

355일 × 33개월 = 11,715일

354일 × 45개월 = 15,930일

356일 × 2 = 712일

합 28,357일

22개월 × 29일 = 638일

8개월 × 30일 = 240일

합 878일

75일

29,310일

* 29,310일에는 기유 정월 1일 임오일로부터 신해일까지 후천 1개월을 성국하기까지의 30일이 포함 된 것임.


                                    


                                 태양력 환산표

기간

1년 365일

윤일

1989년 1월 1일 ~ 4월 21일

도합

1909년 1월 22일 ~ 1989년 4월 21일

365일 × 80년 =29,200일 - 21일 = 29,179일

80년 간 20일

111일

29,310일

29,310일에는 기유 정월 1일 임오일로부터 신해일까지 후천 1개월을 성국하기까지의 30일이 포함 된 것임.


* 이와 같이 시천주께서는 일 점 일획의 착오도 없는 후천 황극력의 복중 신명 기간을 현무경에 제시하여 어둠에 빠진 인류에게 태양보다 더 한 광명을 밝히셨으니, 가히 그 은덕을 아무리 칭송해도 모자란다. 또한 현무경에 비장한 그 원리를 밝히시어 기사 삼월 기망 신해일로 황극력의 출현을 알려주신 월학대선사님의 혜안과 공덕은 청사에 길이 빛날 것이다. 또한, 그 잘못 된 점을 시정하여 새로운 일기법을 창시한 부산의 대산장과 옥산장의 공적도 천세에 길이 빛날 것이다.

 


                     4. 기사 3월 기망일로부터 절국이 나와야 한다


이처럼 기사 3월 기망일에서 황극력의 1월 1일이 시작하므로 옥추통부 유의 문을 열고 후천의 절국도 따라 나와야 한다. 정유 정월 신해일로 시작한 날로부터 신해 1일, 임자 2일, 계축 3일, 갑인 4일, 을묘 5일, 병진 6일, 정사 7일, 무오 8일, 기미 9일이 되면 원화절국으로 후천의 24절국이 성립한다. 기미일은 을사일로부터 15일차가 되는 날인데, 乙巳는 후천의 첫 시인 癸巳시로부터 천유 13도가 되는 도부두(圖符頭)이며, 그로부터 천행 15도가 지나면 기미 용부두(己未 用符頭)가 되어 절국의 첫머리가 잡혀져 나온 것이다.


                         

                             5. 24절기와 24절국의 차이


선천에서는 24절기로 세상의 기강을 잡았지만, 그것은 16일이 5절기(80일), 15일이 19절기(285일)이었으니 도합 365일로 운행한 셈이다. 이처럼 선천의 절기는 일정하지 못하고, 들쭉날쭉한 상태였는데, 그 원인은 태양과 달로 상징되는 음양의 부조화에 있었던 것이다. 이걸 상징한 것이 바로 선천의 태양력과 태음력이었으니, 이는 태양과 달이라는 천지의 물질을 기준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후천 인존세상에서는 인간의 자성에 일월이 함께 어울린 自性光明이 되어 24절기가 아닌 24節局을 용사하게 된다. 24절국은 정확하게 15일을 기준으로 하는데, 기미(己未), 기축(己丑), 갑진(甲辰), 갑술(甲戌)일을 절대적인 기준으로 한다는 건 이미 여러 경로를 통해 밝힌 바 있다.

 


                        6. 천지귀신축문으로 본 절국의 머리


절국의 첫 기준은 원화절국인데, 그때의 일진은 기미(己未)가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현무경에 기서재동이라고 하였기 때문이다. 선천에는 未가 서방에 있고, 丑이 동방에 있었다. 무자(戊子)로 중앙에서 낙서의 시간이 오전의 시작을 알리고, 오후는 무오(戊午)로 시작을 하였으니, 子午가 시간의 기준이 된 셈이다. 그러나 후천에는 무자는 당연히 己丑으로, 무오는 己未에게 그 자리를 물려주어야 한다. 이걸 가리키는 것이 바로 현무경 대축장 1절의 무신 12월 7일에 행한 천지귀신축문이다. 이날의 일진은 무오일인데 하필 그날에 그런 공사를 행한 것은 선천 낙서법에서 마지막 귀성(鬼星)에 걸리는 날이기 때문이다. ‘천리(天理)가 지극한 걸 귀신이라고 한다’는 말씀처럼 지극한 천리에서 판단한 마지막 낙서의 무오일이기에 밝히 깨달아서 무오 다음에 오는 기미에게 군부사(君父師)의 3위1체 도성덕립(道成德立)을 축원해 달라고 비는 내용이다.



                     7. 쇠병사장이 떨어지는 원리와 좌선공사


 월학선사는 후천의 절국을 기사 1989년, 경오 1990년, 신미 1991년, 임신 1992년, 계유 1993년, 갑술 1994년, 을해 1995년, 병자 1996년의 8년 차 하지 기축일에 맞추어 원화절국으로 첫 머리를 잡았다. 아마 이것은 ‘포태양생욕대관왕쇠병사장’의 12운으로 흐르던 선천에서 ‘쇠병사장’을 떨쳐내는 의미에서 그렇게 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미 1항에서 밝힌 것처럼, 복중 신명으로 들어가기 전에 선천의 쇠병사장을 떨군 것과 비교하면 그 차이가 분명해진다. 선천의 유물인 ‘쇠병사장’을 떨구기 위한 무신 12월 24 을해일 좌선광사를 통해 기유정월일일사시 부터는 완벽하게 ‘왕관대욕양생태포’로 전환하였는데, 어찌 1989년으로부터 8년 간, ‘포태양생욕대관왕’의 단계를 또 다시 밟아야 한단 말인가? 이렇게 되면 어쩔 수 없이 ‘쇠병사장’의 단계를 또 거쳐야 하지 않는가? 좌선공사를 통해 기유정월일일사시에 포(胞)가 닿는데, 胞에 무슨 쇠병사장이 있을 수 있는가? 어머니 뱃속으로 들어가는데 쇠병사장이 있다는 말은 어불성설이다. 그러나 월학선사의 논리대로 1996 병자 하지에서 旺이 닿으면 그것은 어미 뱃속에서 이미 밖으로 나온 후이므로 또 다시 쇠병사장이 붙을 수밖에 없다.



                 8. 병자년의 기축일은 옥추통부 유월 세수와 무관하다


또 하나 주목할 것은, 병자 1996년의 기축일은 결코 옥추통부 유월세수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기사 1989년 3월 16일 신해일진은 양력으로 4월 21일 하지다. 이걸 병자년까지의 정월 초하루 일진을 양력으로 뽑으면 다음과 같다.

기사 89년

1월 1일

경오 90년 1월 1일

신미 91년 1월 1일

임신 92년 1월 1일

계유 93년 1월 1일

갑술 94년 1월 1일

을해 95년 1월 1일

병자 96년 1월 1일

4월 21일

신해일

4월 22일

정사일

4월 23일

계해일

4월 23일

기사일

4월 24일

을해일

4월 25일

신사일

4월 26일

정해일

4월 27일

계사일


 위에서 본 것처럼 1996 병자년의 원화절국의 깃점인 4월 21일 하지일은 황극력의 첫 달인 乙酉 正月인 4월 27일(황극력 1월 1일)보다 6일 전에  해당한다. 따라서 그 날의 월건은 酉正月이 아니라, 전 년의 마지막 12월 월건인 甲申月에 속하기 때문에 ‘옥추통부 酉에서 머리를 드는 것’이 아니다. 이는 월학선사의 가르침인 ‘옥추통부 유에서 절국의 머리가 나온다“고 한 것과는 스스로 위배되는 것이 아닌가? 이것은 97년 丁丑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병자, 정축년의 하지와 동지의 전 己丑일을 기준으로 하여 선반 180일은 生門의 방위가 順으로 돌고, 후반 180일은 逆으로 돌아야 한다고 가르치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혹자는 말하기를 ‘김보경의 집에 북을 매달고 크게 울리면서 병자, 정축을 외치면서 이 소리가 서방에 울려 퍼지리라’고  했다는 공사를 인용하는 것을 본 일이 있는데, 이는 절국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병자, 정축은 선천의 1양이 시생한 子丑이 후천에는 남방으로 210도로 이동(移動) 한다는 걸 가리키는 공사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지, 굳이 절국과 연결 짓는 것은 근거가 희박하다고 생각한다.



                             9. 기축일 절국은 其瑞在西다


월학선사는 기축일을 절국의 기준으로 삼았는데, 이것은 현무경의 절대 가르침인 ‘其瑞在東’과도 어긋난다. 선천의 未는 동방으로 이동하여 기서재동의 기준이 되며, 丑은 기서재서의 기준이 된다고 한 것은 현무경의 큰 틀이다. 그런데 어찌하여 기축을 절국의 머리라고 하여 丑을 節首로 삼는단 말인가? 1919 기미년이 후천의 원년이 되어 기서재동을 이루는 것처럼, 마땅히 기미일이 후천 절국의 머리가 되어야 한다.

 


                       10. 일부선생의 절국은 낙서법에 의거한 것이다


절국이란 용어는 원래 일부선생으로부터 비롯하였다. 구체적으로 그걸 살핀다면, 후천의 첫 일진을 癸未일로 삼고, 혼이 生하는 3일째인 乙酉일을 원화절국으로 삼았다. 그로부터 15일이 경과한 庚子 18일을 中化절국으로 삼았으며, 다시 15일 후인 乙卯일을 大和절국으로 삼는 등, ‘정역의 24절국 도수표’를 제시하였다. 그러나 그때는 1,881 신사 년이었으니, 이것은 시천주께서 무신 1908년 12월 24일 좌선공사를 보기 전이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선천 낙서법에 의거한 것임을 알아야 한다. 그러기 때문에 정역은 후천의 정월을 卯月로 삼았던 것이다. 그러나 시천주께서 좌선공사를 보신 후에는 酉月로 세수를 삼아야 한다는 건 두말할 필요도 없다. 일부 선생은 선천의 시두와 세수를 양에서 음으로 돌려놓았지만, 방위를 개벽하지는 못하였다. 이런 것은 그것은 개벽주인 시천주의 몫이기 때문이었다. 또한 일부선생은 구체적으로 절국과 시두, 세수법을 활용할 시기를 적시(摘示)하지 않았는데, 월학선사는 정확하게 기사년 신해일이라고 밝혀놓았으니 가히 후천 5만 년의 혁혁한 업적이다.



                        11. 절국의 기준은 동지가 아니다


절국이라는 표현은 정확하게 15일로 局을 이루기 때문이다. 局은 ‘판’이라는 말로 해석하면 틀림이 없다. 선천의 24節氣는 태양과 달을 기준으로 하다 보니 어느 때는 15일로, 어느 때는 16일로 각기 절기를 삼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인간의 척추를 기준으로 하는 후천에서는 정확하게 15일마다 국을 이룬다. 그러나 월학선사는 24절국의 머리를 기축일로부터 시작하였는바, 이것은 선천 낙서법에서 태양과 태음을 기준으로 하던 습성에서 벗어나지 못한 증거다. 하지와 동지는 본래 물질의 근원인 달과 해를 기준으로 삼은 것인데, 그것은 눈에 잘 보이기 때문에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누구나 다 알 수 있는 자연의 원리이다. 그러나 후천에 용사하는 황극력은 인간의 자성을 기준으로 하는데, 자성에서 벌어지는 현상은 눈에 안 보이기 때문에 자성이 밝아지지 않으면 결코 볼 수 없다. 그러기 때문에 황극력의 절국은 물질을 기준으로 한 하지와 동지를 기준으로 삼으면 안 된다. 월학선사께서 81궁의 출발

인 二之二를 동지에 맞추게 된 것도 같은 원리에 입각한 것인데, 이는 하루 빨리 시정해야 한다.




                 12. 황극력의 존공은 1.5일로 정확히 떨어져야 한다


 二之二를 동지에 맞추다보니 존공도 동지를 기준으로 할 수밖에 없었고, 어쩔 수 없이 황극력의 존공은 1.5 일이라고 하면서도 실제로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인다. 예를 들어보기로 하자.

 

10년 간의 존공

 

양력

일진

황극력

존공기간

 2000 경진년

12월 21일 동지

계축일

병진 8월 24일

1일

 2001  신사년

12월 21일 동지

무오일

무진 8월 23일

오후 0.5일

 2002  임오년

12월 21 ~ 22일 동지

계해 ~ 갑자

경진 8월 22 ~ 23일

1일

 2003  계미년

12월 22일 동지

기사

임진 8월 22일

오전 0.5일

 2004  갑신년

12월 21일 동지

갑술

갑진 8월 21일

1일

 2005  을유년

12월21일 동지

기묘일

병진 8월 20일

0.5일

 2006  병술년

12월21일 ~ 22일

갑신 ~ 을유

무진 8월 19 ~ 20일

1일

 2007  정해년

12월 22일

경인

경진 8월 19일

0.5일

 2008  무자년

12월 21일

을미일

임진 8월 18일

1일

 2009  기축년

12월 21일

경자일

갑진 8월 17일

0.5일


 물론 이렇게 하여도 1년 366일은 정확히 巳亥일로 시작을 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본래 존공인 1.5의 의미는 유명무실한 상태이니 이를 어찌 존공이라 할 수 있으랴! 그럼, 이렇게 된 근원적인 원인은 무얼까? 그것은 다름 아닌 말로만 ‘남방정사’를 할 뿐, 실제로는 아직도 선천 낙서의 폐습을 버리지 못하고 ‘북방정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원인은 간단하다. 월학선사의 일기법은 二之二를 동지에 맞추었다는 사실이다. 동지는 북방이요, 선천에서 1양의 기준으로 삼았던 것이 아닌가?



                            13. 존공(尊空)과 존궁(尊宮) 

 

 364. 5일로 황극력이 마치면, 1.5일은 존공이라고 한다. 그러나 존공이라는 용어는 선천 낙서의 물질문명에 기준한 것이다. 후천 인존문명에서는 존궁이라고 해야 한다. 空은 물질의 중앙이요, 宮은 인간의 중심인 자성을 가리키기 때문이다. 28성수가 60일 중에 기묘, 경진, 기유, 경술에 공으로 돌아가므로 그걸 가리켜 존공이라고 하는 것이 이치에 맞지 아니한가? 따라서 성수에는 존공을, 자성에는 존궁을 사용한 것이 바른 일기법이다.





                              14. 二之二는 설날의 머리다


동지는 해마다 들어오는 시간이 일정하지 않아서, 때로는 오전에, 때로는 오후에 맞춰야한다. 여기에 맞춘 월학선사의 일기법으로 하면 존공은 어쩔 수없이 단 한번도 1.5일이 될 수 없으며, 또한 매 해 설날도 한 해는 오전 巳時에 걸치고, 다음 해는 오후 亥時에 걸치는 우스꽝스런 모양을 연출하게 되었다. 巳는 인간의 머리요, 亥는 인간의 배이므로 당연히 후천에서는 깨달음을 가리키는 인간의 머리에 81궁의 머리인 巳에서 시작해야 한다. 즉 1월 1일은 반드시 二之二 巳時로 시작해야 한다. 이것은 현무경에 명백히 밝힌 ‘기유정월 일일 사시’와도 부합하며, ‘再生身 再生身’과도 일치한다. 따라서 기존의 일기법에서 동지를 기준으로 한 二之二를 잡는 법은 마땅히 시정해야 할 것이다.



                                   15. 춘말하초에 81궁이 시작해야 한다


올바른 일기법은 ‘남방정사’를 활용해야 한다. 시천주께서 복중신명 80년으로 ‘기사 삼월 기망’으로 후천 황극력의 머리를 들게 하신 것도 후천에서는 남방정사를 하라는 가르침이 아닌가? 기사년 3월 기망(16일)은 양력으로 4월 21일이다. 이때의 월건은 음력으로 戊辰월인데 辰巳之間이다. 진사지간은 후천의 성인이 나온다고 하였으니, 성인은 곧 황극력으로 무장한 황극인이다. 따라서 동지에서 황극력의 머리를 들게 해서는 안 되고, 반드시 春末夏初에 들어야한다. 춘말하초에 용화세계가 펼쳐진다는 기록은 무수하게 많다. 그것은 곧 옥추통부 유월 세수로 황극력의 12개월이 시작한다는 의미이다. 그럼에도 월학선사의 일기법은 세수인 酉月만 춘말하초로 정하고, 81궁의 첫 머리인 二之二는 동지로 시작을 하였으니 누가 보아도 이는 아직도 선천의 폐습을 버리지 못함이 아닌가? 이제부터라도 당연히 81궁과 정월은 동시에 출발하도록 해야 한다.



                                  16. 북방정사가 아닌 남방정사를 해야 한다


동지 전 기축일부터 180일은 81궁이 순으로 가고, 하지 전 기축일로부터 180일은 역으로 간다는 것이 월학선사의 일기법이다. 그러나 그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마치 180도를 음양이 선회하여 무슨 조화라도 부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아무런 의미도 없다. 오히려 용담도에 명기한 1중궁 - 남방 2곤지 - 동방 3감수 - 서방 4태택 - 북방 5진뢰 - 6중궁 - 남방 7손풍 - 동방 8간산 - 서방 9리화 - 북방 10건천의 방위를 거꾸로 가게 하여 큰 혼선을 빚어내고 있지 아니한가? 후천의 황극력은 철저하게 남방정사를 위주로 하는 법인데, 어찌하여 반년은 2곤지가 남방 문을 열고나오며, 나머지 반년은 2곤지가 북방 문을 열어서 북방정사를 하도록 해야 하는 것인가? 따라서 지금이라도 용담도의 원칙대로 원칙이 없는 남, 북방정사를 벌이지 말고, 온전하게 남방정사를 하도록 해야 한다. 이 모든 것이 동지와 하지를 기준으로 삼던 낙서의 형상에서 벗어나지 못 해서 나타나는 상태임을 직시해야 한다.



                                           17. 윤력이 없어야 한다


언젠가 한 번 기존 일기법에 편차가 생겨서 60일을 다시 수정하는 일이 있었는데(월산 최종우님의 증언), 이와 같은 원리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다. 앞으로도 월학선사의 일기법으로 한다면 그와 같은 오류가 10년 마다 필연적으로 발생하는데, 후천 5만년에는 남고 모자라는 윤력이 없어야 한다는 대명제와는 전혀 맞지 않는다. 월학선사의 일기법은 하지 전 기축일에서 동지 전 기축일까지 180일 씩, 음양으로 순역을 해야 한다고 하였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다음은 월학선사의 일기법을 그대로 인용한 것이다.




연도

하지 전 기축일

동지 전 기축일

차이

비고

1996 병자년

양 6월 21일

황극 2월 27일

양 12월 18일

황극 8월 24일

180일로 순역

* 윤력 366일

월학선사께서 후천의 첫 節首로  원화절국을 세움

1997 정축년

양 6월 17일

 2월 21일

양 12월 13일

황극 8월 18일

180일로 순, 역

酉正月과 無關

1998 무인년

양 6월 12일

황극 2월 15일

양 12월 8일

황극 8월 12일

180일로 순, 역

酉正月과 無關

1999 기묘년

양 6월 7일

황극 2월 9일

양 12월 3일

황극 8월 6일

180일로 순, 역

酉正月과 無關

2000 경진년

양 5월31일

황극력 2월 3일

11월 27일

황극력 7월 30일

180일로 순, 역

* 윤력 366일

酉正月과 無關

2001 신사년

양 5월 26일
황극력 1월 27일

양 11월 22일

황극력 7월 24일

180일로 순, 역

酉正月에 節首나옴

2002 임오년

양 5월 21일

황극력 1월 21일

양 11월 17일

황극력 7월 18일

180일로 순, 역

酉正月에 節首나옴

2003 계미년

양 5월 16일

황극력 1월 15일

양 11월 12일

황극력 7월 12일

180일로 순, 역

酉正月에 節首나옴

2004 갑신년

양 5월 10일

황극력 1월 9일

양 11월 6일

황극력 7월 6일

180일 * 태양력이 윤력 366일

酉正月에 節首나옴

2005 을유년

양 5월 5일

황극력 1월 3일

양 11월 1일

황극력 6월 31일

180일

酉正月에 節首나옴

2006 병술년

양 4월 30일

황극 12월 28일

양 10월 27일

황극 6월 25일

180일

酉正月과 無關

2007 정해년

양 4월 25일

황극 12월 22일

양 12월 21일

황극 8월 18일

240일

60일 가산(윤력)

병술 동지 기축에서 정해 동지 기축까지 420일

 

2008 무자년

양 6월 18일

황극 2월 15일

양 12월 15일

황극 8월 12일

180일 *태양력 이 윤력 366일

정해 하지 기축에서 무자 하지 기축은 420일

2009 기축년

양 6월 13일

황극 2월 9일

양 12월 10일

황극 8월 6일

180일

酉正月과 無關

2010 경인년

양 6월 8일

황극 2월 3일

양 12월 5일

황극 7월 30일

180일

酉正月과 無關

2011 신묘년

양 6월 3일

황극 1월 27일

양 11월 30일

황극력 7월 24일

180일

酉正月에 節首나옴

2012 임진년

양 5월 29일

황극 1월 21일

양 11월 24일

황극 7월 1일

180일

酉正月에 節首나옴

2013 계사년

양 5월 23일

황극 1월 15일

양 11월 19일

황극 7월 12일

180일

酉正月에 節首나옴

2014 갑오년

양 5월 18일

황극 1월 8일

양 11월 14일

황극 7월 6일

180일

酉正月에 節首나옴

2015 을미년

양 5월 13일

황극 1월 3일

양 11월 9일

황극 6월 31일

180일

酉正月에 節首나옴

2016 병신년

양 5월 7일

황극 12월 28일

양 11월 3일

황극 6월 25일

180일

酉正月과 無關

2017 정유년

양 5월 2일

황극 12월 22일

양 10월 29일

황극 6월 20일

180일

酉正月과 無關

2018 무술년

양 4월 27일

황극 12월 17일

양 10월 24일

황극 6월 18일

180일

酉正月과 無關

2019 기해년

양 4월 22일

황극 12월 11일

양 12월 18일

황극 8월 15일

240일

60일 가산(윤력)무술 동지 기축에서 기해 동지 기축까지 420일

2020 경자년

양 6월 15일

황극 10월 6일

양 12월 12일

황극 8월 9일

180일

기해 하지 기축에서 경자 하지 기축까지 420일

2021 신축년

양 6월 10일

황극 9월 30일

양 12월 7일

황극 8월 2일

180일

 


위에서 보는 것처럼 월학선사의 일기법에서는 10년을 주기로 하여 60일간의 윤일(閏日)을 가산(加算) 할 수밖에 없다. 윤일은 선천 낙서의 음양의 부조화로 인한 무도(無道)의 상징이다. 그걸 없애는 것이 인간의 자성이 밝아지는 후천의 황극력이 아닌가? 그런데도 월학선사의 일기법은 윤일을 그대로 사용하는 과오를 범하고 있으니 이를 어찌 진리라고 할 수 있을까?




                18. 생문 방위의 역행, 순행은 형상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60일 간의 윤일이 가산 되면 생문방위도 불가피하게 역방위가 60일 간 더 늘어나게 된다. 그걸 구체적으로 알아보기로 하자.


                                   (기존의 일기장)

하지 전 기축일 기준

생문의 역(逆) 방위

동지 전 기축일 기준

생문의 순(順) 방위

비고

1996년 6월 21일 ~ 12월 17일

6개월간

己中-庚乾-辛離-壬艮-癸巽-甲中-乙震-丙兌-丁坎-戊坤

1996년 12월 18일 ~ 1997년 6월 16일

6개월간

己中-庚坤-辛坎-壬兌-癸震-甲中-乙巽-丙艮-丁離-戊乾

180일 순, 역

 

1997년 6월 17일 ~ 12월 12일

상동

1997년 12월 13일 ~  1998년 6월 11일

상동

180일 순, 역

* 6일이 쌓임

1998년 6월 12일 ~ 12월 7일

상동

1998년 12월 8일 ~ 1999년 6월 6일

상동

180일 순, 역

* 12일이 쌓임

1999년 6월 7일 ~ 12월 2일

상동

1999년 12월 3일 ~ 2000년 5월 30일

상동

180일 순, 역

* 18일이 쌓임

2000년 5월 31일 ~ 11월 26일

상동

2000년 11월 27일 ~ 2001년 5월 25일

상동

180일 순, 역

* 24일이 쌓임

2001년 5월 26일 ~ 11월 21일

상동

2001년 11월 22일 ~ 2002년 5월 20일

상동

180일 순, 역

* 30일이 쌓임

2002년 5월 21일 ~ 11월 16일

상동

2002년 11월 17일 ~ 2003년 5월 15일

상동

180일 순, 역

* 36일이 쌓임

2003년 5월 16일 ~ 11월 11일

상동

2003년 11월 12일 ~ 2004년 5월 9일

상동

180일 순, 역

* 42일이 쌓임

2004년 5월 10일 ~ 11월 5일

상동

2004년 11월 6일 ~ 2005년 5월 4일

상동

180일 순, 역

* 48일이 쌓임

2005년 5월 5일 ~ 10월 31일

상동

2005년 11월 1일 ~ 2006년 4월 29일

상동

180일 순, 역

* 54일이 쌓임

2006년 4월 30일 ~ 10월 26일

상동

 2006년 10월 27일 ~ 2007년 4월 24일 

상동

180일 순, 역

* 60일이 쌓임

2007년 4월 25일 ~ 12월 20일

8개월 간

상동

2007년 12월 21일 ~ 2008년 6월 17일

상동

240일

 

2008년 6월 18일 ~ 12월 14일

6개월 간

상동

 2008년 12월 15일 ~ 2009년 6월 12일

상동

180일 순, 역

 2009년 6월 13일 ~ 12월 9일

상동

2009년 12월 10일 ~ 2010년 6월 7일

상동

180일 순, 역

2010년 6월 8일 ~ 12월 4일

상동

2010년 12월 5일 ~ 2011년 6월 2일

상동

180일 순, 역

이      하     생      략


위에서 보는 것처럼 월학선사의 일기법은 정확하게 10년을 터울로 하여 생문의 방위가 60일을 <己中-庚乾-辛離-壬艮-癸巽-甲中-乙震-丙兌-丁坎-戊坤>이 <己中-庚坤-辛坎-壬兌-癸震-甲中-乙巽-丙艮-丁離-戊乾>보다 더 돌게 되는 걸 알 수 있다. 월학선사의 일기법이 위와 같이 60일의 불균형을 초래하게 된 직접적인 원인은 이와 같은 생문방위의 역, 순 때문이다. 왜냐하면 하지 전 기축일, 동지 전 기축일을 기준으로 각기 180일씩 돌면 매년 6일은 그냥 남아돈다. 따라서 10년이 가면 60일이 적립 되게 마련이다. 이와 같은 원인은 동지와 하지라는 물질의 형상을 기준으로 했기 때문인데, 후천 인존문명에서는 아무런 형상이 없는 자성을 기준으로 한다. 따라서 생문 방위가 180일 씩 순행, 역행을 반복한다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으며, 오히려 시대에 역행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그냥 1년 내내 용담도에 있는 것처럼 <1己中宮 - 2庚坤地 - 3辛坎水 - 4壬兌澤 - 5癸震雷 - 6甲中宮 - 7乙巽風 - 8丙艮山 - 9丁離火 - 10戊乾天>으로 일정하게 잡아야 한다.



                            19. 황극구궁행로수의 수정


월학선사의 일기법에는 황극 구궁행로수가 六之六의 한 중앙에 十이 들어간다. 그러나 막상 궁을 잡을 때에는 中之中이라고 한다. 하지만 十은 乾卦라고 하는 것이 마땅하다. 그리고 중앙에 10을 집어넣으면 용담 54도수가 맞지 않고 58도수가 나온다. 물론 용담은 그 바탕을 10으로 삼고, 낙서는 1로 삼는 건 맞는 말이지만 도수를 활용할 적에는 중심에도 6을 사용해서 54도수를 맞추어야 한다.




                          20. 선천의 동지는 후천의 설날이다


이처럼 월학선사의 일기법은 동지와 하지를 기준으로 하여 절국을 잡은 것이 모든 모순과 부조리의 원인이다. 그러나 선천 낙서의 동지는 복중 신명 80년 기간이 끝나면서 시작한 기사 1989년 3월 기망인 신해일이다. 시천주께서 이미 “冬至 寒食 百五除“라고 천명하신 것처럼, 선천의 동지에서 한식까지 105일이 지나면서 후천의 황극력이 시작한다는 것은 만천하에 알려진 사실이 아닌가? 이것을 가리켜 앞에서 말한 것처럼 춘말하초(春末夏初)라고 하였으니 구태여 선천 낙서에서 사용한 동지와 하지를 기준으로 할 필요가 어디 있단 말인가?




                            21. 비신에는 經을 붙일 수 없다


월학선사는 다른 飛神은 전부 經을 붙이지 않으면서 유독 북방 壬癸에만 玄武經이라고 비신을 붙이게 하였다. 또한 子符와 寅符는 아직 3양으로 성장하지 못하였다고 하면서 經을 붙이지 말라고 하였다. 그러나 이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 일이라고 할 수 있으니, 비신은 본래 五帝를 상징하는 것으로써 經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 현무경 이조장에 6현무 4경이라고 한 것은 이조장은 4방의 기준이 되는 경이라는 의미에서 나온 것이지, 결코 비신이 경이라는 말은 아니다. 만약 현무만 유독 경이라고 한다면 허무장의 머리인 ‘一字五結’을 왜 ‘玄武經’이라고 했을까? 거기에는 문자만 있을 뿐, 아무런 영부가 없는데 굳이 經을 붙인 이유는 뭐라고 해야 할까? 이로 보건대 현무경의 5경7현무는 五七斗數를 가리키기 위한 이치를 보여주기 위함이지, 결코 북방의 비신만 특별하게 하라는 말은 아니다. 혹자는 말하기를 북방이야말로 시간의 출발이요, 1양이 시생하는 출발처이기 때문에 특별히 經자를 붙여야 한다고 하지만, 이 또한 이치에 맞지 않는다. 왜냐하면 선천은 양을 숭상하였기 때문에 북방을 그렇게 대우했다면, 후천은 당연히 음을 숭상하기에 남방의 비신에 경을 붙여야 한다는 논리가 더 여합부절하기 때문이다. 차라리 朱雀經이라고 하는 게 더 사리에 맞는다고 할 수 있지 아니한가? 따라서 지금이라도 壬癸 일진에서도 그냥 玄武라는 비신을 사용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 이상, 일기법에 대한 그간의 정리를 요약하여 보았습니다. 이글을 마치면서 나는 비로소 왜 그토록 오랜 세월을 법문파 도생들이 거룩한 대학도수로 영부일기를 치는데도 불구하고, 별로 인격적인 진보나 향상도 없고, 학문이나 공부에도 뚜렷한 발전이 없는 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바로 ‘낙서법에서 벗어나지 못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판 밖에서 일을 이룬다’고 하신 시천주님의 말씀에 어긋난 도수였으니 당연한 결과라는 걸 알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낙서법으로 일기를 치면 낙서의 기운이 갈마들게 마련이고, 그렇게 되면 아무리 큰 깨달음을 얻었다고 하여도 역시 낙서의 인격과 생각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건 자명한 일이라고 봅니다. 이제 선천 낙서법이 아닌 후천의 황극력에 의한 달력과 일기장으로 영부일기를 친다면 반드시 누구나 황극인으로 거듭나는 덕화가 있으리라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