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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인의 표

영부, 精山 2008. 4. 4. 08:40

 가인의 표


가인을 죽이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이 7배로 벌을 주겠다고 하였다.

가인이 의인 아벨을 억울하게 죽였으면 당연히 벌을 받아야 할 것이 아닌가?

그런데도 하나님은 오히려 가인에게 ‘표’를 주어 다른 사람이 죽이지 못하게 하였으니, 도대체 가인에게 준 표는 무엇이란 말인가?

만약 실제로 가인이 아벨을 죽였다면 당연히 그에 합당한 벌을 주어야 한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내린 율법을 통해 ‘살인을 한 자는 죽이라’고 하지 않았는가?

이를 보아도 가인의 살인은 영적인 것이었음을 알 수 있다.

성경을 보면 여러 가지의 표가 나오는데, 예를 들면 이마에 붙인다고 한 계시록의 ‘666’이나, ‘우상의 표‘가 있는가 하면, ’하나님의 표‘를 이마에 찍는다고 한 구절도 있다.

물론 이런 모든 것은 영적인 상징임은 두말할 것도 없다.

가인을 죽이려 하는 자는 벌을 7배나 더 받는다고 한 걸 보면, 분명 그 시대에는 아담과 하와 이외에도 사람이 있었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영적인 사람이 아니기에 사람이라고 부를 수 없었다.

7이란 숫자는 안식을 상징한다. 즉 7배나 벌을 받는다는 건, 영원한 영혼의 안식에 도달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여하튼 가인에게 표를 지니게 하여 그를 죽이지 못하게 한 것은, 물질적인 의식에 젖은 세상 사람들에게 비록 선악과에 중독된 상태이지만 하나님의 형상대로 살려고 하는 사람이 다쳐서는 안 된다는 뜻이 스며있다.

즉 세상 사람들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표식을 하여 자부심과 긍지를 지니게 하려는 의도였다.

진리를 추구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는 자들이여!

그대들이 외롭거나 힘들지라도 결코 절망을 하지 말라!

그대들에게는 항상 하나님이 함께 하고 있음이여!

비록 실수와 부족함이 넘칠지라도 하나님은 항상 사랑과 진리로 인도해 주노라.

가인과 같은 살인자에게도 성별하는 하나님임을 잊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