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厶 나 사, 사사 사
厶는 크게 왼편으로 비치고, 다시 오른 편으로 가서 마치는 형국이다.
왼편, 오fms편으로 가서 결정을 짓는 존재는 바로 자기 자신이다.
그러므로 厶는 ‘나 사’라고 한다.
보통 '마늘 모‘라고 한다.
厶를 부수로 하는 문자는 별로 없는데, ’去(거), 參(삼, 참, 심), 叅(참) 등이 있다.
去는 土와 厶가 합한 문자다.
土는 10무극과 一태극이 합한 것으로 천지가 합한 것과 같다.
인간은 본래 천지의 합작품이므로 土는 곧 인간을 가리킨다.
土, 즉 중용을 향하여 모든 인간은 가야 하는 법이므로 去는 ‘갈 거, 쫓을 거’라고 한다.
參은 厶가 세 개 모여, 좌우로 彡(터럭 삼, 길게 자란 머리털)을 품고 있다.
즉 하늘에 속한 나, 땅에 속한 나, 사람에 속한 나가 한데 모여 음양으로 천지인을 하나로 묶고 있는 형국이다.
길게 자란 머리털은 다 자란 성인을 의미한다.
성인이 되어야 비로소 천지인 삼재에 참여한다고 하여 參은 ‘뒤 섞일 참, 간여할 참’이라고 한다.
‘參與(참여)하다’고 할 적에 사용한다.
또한 천지인 삼재가 모였다고 하여 ‘석 삼’이라고 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