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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 ) 고을 읍, 우부 방

영부, 精山 2009. 3. 26. 07:43

36. (⻏ ) 고을 읍, 우부 방


⻏은 邑으로 쓰기 때문에 3획에서 찾지 않고, 7획에서 찾는다.

사방을 가리키는 口와 땅 이름인 巴가 합하여 사람이 살고 있는 고을이 됐으니 ‘고을 읍’이라고 한다.

⻏을 부수로 하는 한자는 상당히 많은데 郁(욱), 郊(교), 郞(랑), 部(부), 都(도)가 있다.


 郁은 有와 ⻏이 합한 글자다.

오른 편은 예로부터 文을 가리키고, 왼 편은 武라고 하였다.

오른 편에 邑이 있으니 그것은 곧 文의 기운이 성한 걸 가리킨다고 하여 郁은 ‘문채(文彩) 성할 욱, 자욱할 욱, 향내 날 욱’이라고 한다.

郊는 交(사귈 교)와 ⻏이 합한 글자이니, 사람들이 서로 모여서 사귀는 곳이라는 뜻이 들어있다.

갑갑한 성을 벗어나 산천을 즐기면서 사귄다고 하여 ‘성 밖 교, 들 교’라고 한다.

‘郊外로 나간다’고 할 적에 사용한다.

郞은 良(어질 량)과 ⻏이 합한 글자인데, 文을 사랑하는 어진 사람들이 모인 상태를 가리킨다.

良은 艮이 丿한 상태인데, 艮은 少男이다.

즉 文을 사랑하는 남자들을 가리킨다고 하여 郎은 ‘사내 랑, 남편 랑, 벼슬이름 랑’이라고 한다.

신라의 花郞(화랑)이 대표적이다.

部는 立과 口와 ⻏을 합하였으니, 사방(口)에서 세워진 고을이라는 뜻이 있다고 하여 ‘떼 부, 거느릴 부, 마을 부, 나눌 부’라고 한다.

예전에는 部族社會(부족사회)가 있었다. 都는 者(놈 자)와 ⻏이 합하였다.

者는 ‘사람’이나 ‘물건’을 가리키는데, 사람다운 사람이나 물건다운 물건을 말한다.

본래 사람다운 사람이 모인 고을을 가리킨다고 하여 ‘도읍 도, 도시 도, 거할 도, 거느릴 도’라고 한다. 都市(도시)라고 할 적에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