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음양괘의 구분 4

영부, 精山 2009. 5. 29. 07:29

건괘는 하늘을 가리킨다고 한다.

건괘는 세 개의 효가 모두 양으로만 이루어졌는데, 그것은 일체의 음기나 어둠이 없다는 의미다.

그것이 형성되는 과정을 보면 땅(곤괘)을 바탕으로 한다는 걸 알게 된다.

여기에는 세 가지의 면이 있다.

 

1. 上 : 곤  7 → 간  1 → 감 2  → 손 3 → 진 4 → 리 5 → 태 6  → 건 7

2. 下 :  곤 7 → 진 1 → 감 2 → 태 3 → 간 4 → 리 5 → 손  6 → 건 7

3. 中 : 곤 7 → 감 2 → 리


 이것은 하늘을 바탕으로 하여 곤괘가 형성되는 과정도 동일하다.

 

1. 上 : 건 7 → 태 1 → 2 → 진 3 → 손 4 → 감 5 → 간 6 → 곤 7

2. 下 : 건  7 → 손 1 → 리 2 → 간 3 → 태 4 → 감 5 → 진 6 → 곤 7

3. 中 : 건 7 → 리 2 →  감

  

 건곤의 변화나 순환을 이처럼 수치(數値)로 나타내는 이유는 그것처럼 정확하게 셈하는 방편이 없기 때문이다.

상중하 3단계의 변화를 살피는 건 매우 중대한 의미가 있다.

사실은 여기에 주역의 모든 것이 다 들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눈치 빠른 분들이라면 이쯤해서 알았을 터인데, 복희 8괘의 배치는 철저하게 上의 입장에서 본 것이다. 복희 8괘의 배치는 ‘천 - 택 - 화 - 뢰 - 풍 - 수 - 산 -지 ( 7 → 1 → 2 → 3 → 4 → 5 → 6 → 7)’인데, 그것은 위에서 본 것이다.

만약 밑을 기준으로 하였다면 ‘천 - 풍 - 화 - 산 - 택 - 수 - 뢰 - 지 ( 7 → 1 → 2 → 3 → 4 → 5 → 6 → 7)’로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