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에 길성소조를 찾으나 길성소조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요, 덕을 잘 닦고 사람 대우하는 데 길성이 비치나니 이 일이 곧 피난하는 길이니라
길성소조는 길성이 밝게 비쳐주는 곳이다.
별에도 길성이 있고 흉성이 있다.
인간이 사는 세상은 하늘의 별들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그러기 때문에 예부터 사람들은 길성이 비치는 곳을 십승지라고 불렀다.
하지만 그것은 선천의 물질을 숭상하던 시대에나 통용한다.
물질보다 내면의 정신을 우선하는 인존문명에서는 사람의 내면에서 빛을 발하지 않으면 안 된다.
밖에 있는 별 빛을 찾을 것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에 있는 덕의 빛을 밝게 드러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다가올 액운을 멀리하고, 불행을 예방하려고 여러 방편을 쓰고 있으나, 진정한 피난처는 사람을 한울처럼 모시면서 덕을 베푸는 데에 있다.
좋아하는 사람만 사랑하지 말고, 모든 사람을 하나님처럼 모셔라.
그것이 바로 우리가 다 잘 사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