目 - 눈 목
目은 口속에 음양을 가리키는 二가 들어갔다.
그러므로 사방의 음양을 담고 있는 곳을 가리켜 ‘눈 목’이라고 한다.
目을 부수로 하는 한자들은 ‘본다, 깨닫다, 두목’이라는 의미가 있는데, 제일 많은 한자를 거느린 부수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대표적인 것으로 盱(우), 盲(맹), 相(상), 直(직), 省(성), 盾(순), 睛(정), 眇(묘), 睹(도) 등이 있다.
盲은 亡(망할 망, 죽을 망)과 目이 합하였으니, ‘죽은 눈‘이므로 ’소경 맹‘이라고 한다.
눈먼 사람을 가리켜 盲人(맹인)이라고 한다.
相은 木과 目이 합하여 이루어진 글자다.
十八과 目이 합하여 18개의 눈을 가리킨다.
18개의 눈은 9변과 9복을 하는 천지의 이치를 보는 눈이다.
천지의 변화는 서로 서로의 상대적인 모양을 보여주는 것이므로 相을 ’서로 상, 볼 상, 도울 상‘이라고 한다.
直은 一이 크게 丿하여 目으로 연결 된 것을 받치고(ㄴ) 있는 형국이다.
모든 것은 하나인 1태극에서 비롯하여 한 것이며, 그런 경지를 잘 볼 수 있는 눈을 보호하는 것이 올 곧은 일이므로 ’곧을 직, 바를 직, 펼 직‘이라고 한다.
비뚤어진 것을 바르게 접붙이는 것을 가리켜 直接(직접)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