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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 筆, 等

영부, 精山 2009. 8. 4. 06:46

第는 竹 밑에 弔(조상할 조)가 丿한 상태다.

弔는 사물의 중심인 弓으로 다시 돌아가(丨) 새롭게 시작(丿)한다는 의미다.

이것이 竹과 합하면 대나무처럼 단단한 깨달음을 얻어 우주의 근원으로 복귀한다는 말이 되는데, 이것은 사물의 질서를 회복한다는 말이므로 ‘차례 제’라고 한다.

 

筆은 竹과 聿(붓 율)이 합한 문자다.

신속하고 단단한 깨달음을 일깨우는 필기구라고 하여 ‘붓 필’이라고 한다.

서양에서 鉛筆(연필)이 들어오면서 붓의 용도가 많이 줄었다.

 

等은 竹과 十一 寸이 한데 합한 문자이니 십무극과 일태극을 하나로 한다는 뜻이 있는데, 무극과 태극은 본래 같은 것이므로 ‘같을 등, 무리 등, 가지런 할 등’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