聳은 從(좇을 종)과 耳를 합한 문자다.
밑에 귀를 깔고 앉은 형국인데, 세상 사람들의 쓸 데 없는 풍문에 구애받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형국이라고 하여 ‘솟을 용, 귀먹을 용, 장려할 용’이라고 한다.
從은 다섯 人이 卜 치는 형국이다.
5人은 5행을 가리키며 5행에 순종하는 것이 곧 從이다.
聶은 耳가 세 개 모인 형국이므로 사람들이 귀를 한데 모으고 소곤대는 모습이라고 하여 ‘소곤거릴 섭’이라고 한다.
職은 耳와 音과 戈를 한데 모은 문자다.
音은 태양과 같이 밝은 진리를 세우는 형국인데 그것이 바로 자연의 소리다.
자연의 소리를 창처럼 이리 저리 휘두르면서 자신의 본분을 다 하는 형국이므로 ‘벼슬 직, 주장할 직’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