工은 아래와 밑에 一이 있고, 중간에 丨이 있다.
즉 위, 아래를 하나로 세워서 잇는 역할을 한다.
이것은 천지를 하나로 연결하는 형국이다.
천지가 하나 되게 하는 게 인간이 해야 할 일이요, 일을 잘하는 사람을 가리켜 匠人(장인)이라고 부르는 것처럼 工은 ‘장인 공, 만들 공, 벼슬 공’이라고 한다.
工을 부수로 하는 한자들은 거의 무언가 만들어내는 일을 가리킨다.
工을 부수로 하는 한자는 의외로 10개 정도 밖에 안 된다. 左(좌), 巧(교), 巨(거), 巫(무), 差(차) 등이 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