植 심을 식, 꽂을 치 (形聲) 11획
木과 直(곧을 직)이 합하여 된 글자인데, ‘직’에서 음을 따와 ‘식’이라고 한다. 直은 十과 目과 ㄴ(숨을 은)이 합한 글자다. 열 개의 눈이 바라보기 때문에 아무리 숨기려고 해도 곧바로 드러난다고 하여 ‘곧을 직’이라는 회의문자가 되었다. 혹은 사물의 바탕인 十무극은 아무리 숨기려고 해도 눈에 곧게 드러난다는 의미라고도 할 수 있다. 거기에 木이 붙으면 나무를 곧게 심어야 하므로 ‘심을 식’ 혹은 ‘꽂을 치’가 되었는데, 木을 부수로 한다.
(보기) 식물(植物 ; 초목 따위를 가리키는 말), 식민(植民 : 강대국이 종속 관계에 있는 나라에 자기 나라 백성을 이주시키는 일), 식수(植樹 : 나무를 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