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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만인 적

영부, 精山 2010. 2. 12. 05:26

85절

 

<김경학에게 물어 가라사대 十人敵이면 왕이 되겠느냐 경학이 대하여 가로대 敵의 뜻을 모르겠나이다 개벽주 가라사대 일적이 열 사람이니라 경학이 대하여 가로대 십인적이면 왕이 되지 못하겠나다 또 물어 가라사대 백인적이면 어떠하겠느냐 대하여 가로대 그도 불가하나이다 천인적이면 어떠하냐 그도 불가하나이다 만인적이라면 어떠 하냐 그도 불가하나이다 십만인 적이면 어떠하냐 경학이 이에 대하여 가로대 십만인 적이면 가하나이다 개벽주 이에 글을 쓰사 불사르시니라>

 

해설

경학은 서울의 학문이므로 경학에게 물은 것은, 곧 후천의 진리로 맺이지는 무리의 규모를 가리킨다. 정치적인 왕이라면 만국대장인 공우에게 물었어야 한다. 그렇다면 장차 현무경을 구심점으로 하여 100만 명 정도가 될 적에 비로소 왕 다운 왕이 세상에 등장할 것을 가리킨 것은 아닐까? 일인 적을 열 사람이라고 한 것은, 천부경의 ‘일적십거’를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