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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과 떡국

영부, 精山 2010. 2. 14. 12:09

설날이 되면 떡국을 먹는다. 

떡국을 먹어야 한 살을 먹는다고 한다. 

 

떡국은 떡을 잘게 썰어 주로 쇠고기를 넣어서 국으로 만든다.

소는 덕의 상징이다.

짐승 중에서 소만큼 유순하면서도 덕이 있는 것도 드물다. 살아서는 농사를 짓고, 죽어서는 무엇 하나 버릴 것이 없이 인간에게 덕을 끼친다.

그러기에 그 많은 짐승 중에서도 떡국에는 쇠고기를 넣는다.

왜냐하면 떡국은 말 그대로 '덕국'이기 때문이다.

 

떡은 '덕(德)'을 세게 발음한 것이다.

새해 아침에 떡국을 먹으면서 '올 한 해는 덕을 소와 같은 덕을 베풀라'는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풍속이 바로 설날이다.

'설'이란 용어도 '덕을 새롭게 세운다'는 데어 나왔음직 하다.

"누울 날'의 반대가 '설날'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