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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축장

영부, 精山 2010. 4. 5. 05:50

무오는 선천 지구의 중심인 戊에서 1음이 생하는 것을 가리키는데, 그것은 陽에 해당하는 것이므로, 당연히 陰인 기미에게 자리를 물려주어야 합니다.

무오의 별자리는 鬼星인데, 이는 곧 ’천리의 지극함‘을 의미합니다.

즉 무오일에 천리가 지극하여 귀신으로 더불어 판단하여 기미에게 모든 걸 넘겨주니 군부사의 문화를 잘 이끌어 달라고 부탁하는 내용입니다.

이 축문은 대두목이신 장사수께서 1920년 경신년 음 4월 5일에 최초로 법방을 열적에 사용하신 축문이라고 합니다.

대축장은 1절이 53자요, 2절이 56자이니 합 109자인데, 도술 ●●●으로 표시한 이름 석 자를 합하면 율수 112자가 됩니다.

즉 올바른 군부사의 선왕, 선령, 선생의 문명이 성립하면 우주에서 율려가 작동하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상편의 첫 머리 이조장은 하늘의 머리를 들어내는 것이므로 壬午일에 나온 것이며, 하편의 대축장은 땅의 머리를 들어내는 것이므로 땅의 중심인 戊에서 익자삼우의 머리를 들어야 하기 때문에 무오일에 告祝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戊子가 아닌, 무오일에 머리를 들게 된 것은, 무자는 중심에서 북방으로 나가는 것이요, 무오는 남방으로 나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선천은 북방으로 나갔으나, 후천은 남방으로 나가기 때문에 당연히 무오일에 고축을 하였군요.

그러나 무오는 陽이므로 음인 己未에게 그 자리를 물려주어야 합니다.

후천의 하늘은 북방 癸未에서 기준을 잡는다면, 땅은 기미에서 기준을 잡을 수밖에 없습니다. 땅인 무오에서 기미로 머리를 잡는 것은, 낙서의 중앙인 戊己를 己庚으로 삼으라는 뜻입니다. 그래야만 계미로부터 28성수가 시작하니 魂返本國하여 人道를 세우게 마련이지요.

인존문명은 성수가 주장을 하는 게 황극력이니 계미로부터 실질적인 인존문명이 나오게 마련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道術‘은 흔히 말하는 호풍환우나 차력, 혹은 천리안 등을 가리키는 게 아니라, 선천 낙서를 후천의 용담으로 바꾸는 일을 가리킵니다.

선천의 무도에서 벗어나 후천의 유도로 탈바꿈하는 걸 ’道‘라하고 그 방법을 ’術‘이라 합니다. 이걸 가리켜 현무경에는 직업의통이라고 하였다는 건 다들 잘 알고 있을 겁니다.

이걸 다른 말로 ’광제법사(廣濟法師)‘라고도 부릅니다.

여러분은 다들 광제법사의 자격이 있습니다.

광구창생, 포덕천하하는 분들을 가리켜 광제법사라고 하는데, 그것은 바로 진정한 도술을 펼치는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광제법사들이 선천의 戊午에서 후천의 己未에게 엎드려 빌고 또 빌어 황공스럽게 문안을 드리니 용담의 중앙에서 후천의 새로운 머리를 잡아 달라고 축원하는 게 바로 대축장의 내용이지요.

그리하여 선천의 24절기가 아닌 후천의 24절국이 나와 달라고 비는 내용입니다.

그간 기미는 낙서의 중앙에 파묻혀 긴 세월 동안 빛을 보지 못하였으나 이제는 후천의 머리가 되어 달라고 간절하게 문안 인사를 드리고 있는 게 보일 겁니다.

그것이 구체적으로 벌어진 것이 바로 기미 1919년의 삼일독립운동이었습니다.

즉 삼일독립운동은 우리만의 것이 아니라, 모든 인류가 선, 후천으로 넘어가는 분수령을 선포하는 위대한 기념이었습니다.

지금은 잘 안 쓰지만 예전에는 ’氣體候‘란 표현을 많이 썼습니다. 기체후는 무슨 뜻일까요?”

 

“그건 안부를 묻는 인사로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