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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불선 단일 공사

영부, 精山 2010. 6. 8. 07:32

164절

 

청도원 김송환의 집에 이르시니 마침 신경원이 이르는지라 가라사대 네가 올 줄 알았노라 하시고 양지 한 장을 주어 유불선 석자를 쓰이신 뒤에 개벽주 儒자 옆에 尼丘라 쓰시고 仙자 옆에 苦縣이라 쓰시고 佛자 옆에 西域이라 쓰사 불사르시고 이 길로 약방에 돌아 오사 각처 종도들에게 6월 20일에 약방으로 모이라고 통지를 띠우시니라>

 

해설

유불선 삼도를 각기 자신의 고향으로 돌려보내는 공사다. 사람도 죽을 적에는 자신의 고향을 찾는 것처럼 유불선 삼도도 마지막에는 자신의 고향을 찾아간다. 청도원에서 이 공사를 행하심은 그곳이 용담도의 중심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辛京元은 辛이 十무극을 立하여 서방 金이 동방으로 이동하여 새로운 서울의 으뜸인 酉月 세수를 물고 나오는 이름이다. 尼丘山에서 공자의 부모가 기도를 하여 공자가 나왔다고 하여 이름을 丘라 하고, 字를 仲尼라고 하였다. 노자는 楚나라 고현 사람이며, 석가는 인도에서 태어났는데, 인도를 서역이라고 한다. 6월 20일에 종도들을 약방으로 모이라고 한 것은, 세상을 떠날 것에 대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