丹 붉을 단 (指事) 4획
고문을 보면 丹은 井 중앙에 점을 하나 찍은 모양인데, 井은 광석을 캐기 위해 판 갱도(坑道)이며, 점 하나는 갱도 밑바닥에 보이는 붉은 빛깔의 광석을 가리킨다. 이처럼 붉은 보석을 가리킨다고 하여 지사문자라고 한다. 또는 ·은 ‘불똥 주’라고 하여 불꽃 모양을 가리키고, 井은 8괘와 9궁이 순환하는 우주의 법칙을 가리키는 것이므로, 우주변화의 진리에 점화하는 마음을 가리킨다고도 볼 수 있다. 이처럼 불꽃이 기준이 되므로 丶(주)가 부수가 된다.
(보기) 단심(丹心 : 변치 않는 순수한 마음), 단순호치(丹脣皓齒 : 붉은 입술에 하얀 이, 즉 미인을 가리킨다), 단주(丹朱 : 요임금의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