成功幾時又作時 莫爲恨晩其爲然 성공기시우작시 막위한만기위연 : 공을 이룬 얼마 만에 또 때를 만드나니 늦다고 한하지 말라, 그렇게 되는 것을.
늦다고 생각하지 말라.
그런 생각은 시공의 제한에 갇힌 경우에 나온다.
본래 나는 일체 구속이 없는 무애(无涯)다.
비록 뜻하던 것이 이루어져 성공을 하였다고 하여도, 그 역시 흘러가는 물이요, 뜬 구름이라는 걸 잊지 말라.
태양은 내일 또 뜨고, 지게 마련이다.
時有其時恨奈何 新朝唱韻待好風 시유기시한내하 신조창운대호풍 : 때는 그 때가 있으니 한한들 무엇하리. 새 아침에 운을 띄워 좋은 바람 기다리라.
새 아침은 巳時頭를 가리킨다. 좋은 바람은 7손풍을 가리킨다.
去歲西北靈友尋 後知吾家此日期 : 지난 해 서북에서 영우가 찾더니 뒤에야 알았노라 우리 집에 이날 기약을.
서북 영우를 두고 많은 분들이 황해도나 평안도에 있는 벗들을 가리키는 걸로 알고 있으나, 낙서의 서북 6건천을 가리킨 것이다.
이를 가리켜 현무경에서는 손자삼우(損者三友)라고 했다.
그곳은 본래 戌亥之間의 3陰坤이 있었으므로 3음과 3양이 합하기 위하여 서북 영우들이 모이는 곳이다.
春來消息應有知 地上神仙聞爲近 춘래소식응유지 지상신선문위근 : 봄 오는 소식을 응당히 알 수 있나니 지상신선의 소식이 가까와 오네.
봄 오는 소식은 지상선경을 가리키고, 지상선경은 지상신선이 등장해야 한다.
此日此時靈友會 大道其中不知心 차일차시영우회 대도기중부지심 : 이 날 이 때 영우들이 모였으니 대도 그 가운데 마음은 알지 못하더라.
서북 영우들이 모이기는 하겠으나, 아직 참 된 중심은 모른다.
그것은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서 개벽의 의식이 성숙해야 한다.
* 다음은 전8절입니다. 미리 풀이를 해 보시기 바랍니다.
1. 不知明之所在 遠不求而修我
2. 不知德之所在 料吾身之化生
3. 不知命之所在 顧吾心之明明
4. 不知道之所在 度吾信之一如
5. 不知誠之所致 數吾心之不失
6. 不知敬之所爲 暫不弛於慕仰
7. 不知畏之所爲 念至公之無私
8. 不知心之得失 察用處之公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