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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채권법 추진시 MB하야운동" 파문

영부, 精山 2011. 2. 25. 12:06

 

조용기 목사 "이슬람채권법 추진시 MB하야운동" 파문

[머니투데이] 입력 2011.02.25 08:08 / 수정 2011.02.2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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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복음 교회 원로목사인 조용기 목사가 "정부가 이슬람채권법의 입법화를 중단하지 않고 계속 추진한다면 이명박 대통령 하야 운동을 벌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예상된다고 25일 동아일보가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조 목사는 24일 연세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한국교회협의회(NCCK) 신임 회장인 이영훈 목사(순복음 교회 담임목사)의 취임 감사예배에서 축사를 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조 목사는 "정부가 이슬람 지하자금을 받기 위해 이슬람을 지지하는 일이 생기면 철저히 이 대통령과 현 정부와도 목숨을 걸고 싸울 것이다. 이건 단순한 돈이 아니다. 이슬람 포교가 수반되는 것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어제 만난 한 장관이 ‘기독교계가 이슬람채권법 취지에 대해 오해하고 있다. 정부의 입법화 노력을 이해해 달라’고 내게 1시간 동안 설득을 하던데 '법안이 통과되면 당신이 땅을 치고 후회할 것이다. 우리는 결사반대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조 목사는 23일 몇몇 원로목사와 함께 정부과천청사를 방문해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났으며 정치권에서 이슬람채권법이 논란이 되자 이 대통령에게도 전화를 걸어 "절대 통과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날 취임 감사예배에는 한나라당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민주당 정세균 조배숙 최고위원, 박영선 의원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