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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천궁 (太極天宮) 천군좌정(天君座定)

영부, 精山 2011. 3. 18. 07:21

38. 태극천궁 (太極天宮) 천군좌정(天君座定)

 

오색심기 화(五色心氣和)한 심령(心靈) 제차행도(第次行道)하는 법(法)이

폐백호궁(肺白虎宮) 들어가서 심주작궁(心朱雀宮)다닌 후(後)에

간청룡궁(肝靑龍宮) 돌아와서 신현무궁(腎玄武宮)들어가면

수운선주(水雲仙主) 있을 게니 선주(仙主)에게 문리(問理)하고

비황제궁(脾黃帝宮) 들어가서 황제헌원 현무법(黃帝軒轅玄武法)을

구천진리 학도(九天眞理學道)하면 구천구궁 구령사(九天九宮九靈事)를

세세명명(細細明明) 이를 게니 구궁상통 연화(九宮相通連化)해서

육궁(六宮)으로 합군(合郡)하고 육주상합 극친 후(六州相合極親後)에

삼궁(三宮)으로 합군(合郡)해서 천지인신 화친 후(天地人神和親後)에

일궁(一宮)으로 합국(合國)하면 태극천궁 분명(太極天宮分明)하니

천군좌정(天君座定) 아니 될까.

 

(풀이)

 

폐백호, 심주작, 간청룡, 신현무, 비황제라고 한 것은 전통적인 5방 神將(신장)을 가리키는데, 그것은 하늘의 별자리의 형상을 그대로 말해준다. 하늘의 별자리는 인간의 심령이 머무는 자리를 가리키는 것이므로, 심령이 가는 길은(心靈第次行道法)은 金(肺白虎宮) - 火(心朱雀宮) - 木(肝靑龍宮) - 水(腎玄武宮) - 土(脾黃帝宮)의 순서라고 본다.

그냥 심령이라 하지 않고 ‘五色心氣和한 심령’이라고 한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그것은 5행의 상생과 상극을 다 깨달은 상태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보통 사람들은 그냥 마음에 떠오르는 대로 언행을 하지만 사실은 5행의 상생과 상극이 조화를 이룬 언행이 신의 언행이다.

예부터 天君은 모든 신명과 인간을 비롯한 생물들의 존경과 신뢰를 얻어야 하는데, 그 비결은 바로 5행의 조화에 의거한 언행이 있기 때문이다.

금화목수토의 순서는 상생과 상극이 조화를 이룬 상태다. 다음 그림을 보면 확실하게 알 수 있을 것이다.

 

(하도의 상생도 : 시계바늘 방향)

 

 

 

 

 

 

 

 

(낙서의 상극도 : 시계 반대 방향)

 

 

 

 

 

 

 

 

(용담의 합덕도 : 쌍십자)

 

 

 

 

 

 

 

 

 

하도에서는 북방 水, 동방 木, 남방 火, 중앙 土, 서방 金의 순서로 흘렀으니 수생목, 목생화, 화생토, 토생금, 금생수의 상생을 위주로 했다. 낙서에서는 금화교역으로 인해 북방 水 - 서방 火 - 남방 金 - 동방 木 - 중앙 土 - 북방 水의 순서로 수극화, 화극금, 금극목, 목극토, 토극수라는 상극으로 흘렀다.

이 둘을 합한 영부는 동방 3, 8木 - 남방 2 - 7火이니 시계 방향으로 상생을 하고, 서방 4, 9金 - 북방 5, 10土가 되어 시계 반대 방향으로 상생을 하며, 서방 金 - 중앙 1, 6水 - 동방 木으로 상생을 한다. 이와 반대로 동방 3, 8木 - 북방 5, 10土로 시계 반대 방향으로 상극을 하고, 남방 火 - 서방 金의 시계 방향으로 상극을 하며, 북방 土 - 중앙 水 - 남방 火의 방향으로 상극을 한다. 이처럼 하도와 낙서에서는 한 방향으로만 상생과 상극을 하던 것이, 영부에 이르면 5방이 모두 이어지니 ‘九宮相通連化’라고 하였다.

 

황제헌원 현무법(黃帝軒轅玄武法)은 水雲 仙主에게 물어서 들어간다고 하였으니, 그것은 水土同德을 의미한다. 선천에는 금화교역을 하였으나, 후천에는 수토동덕으로 중앙과 북방이 서로 합궁을 하여 덕을 같이 한다는 말이니 중앙으로 1, 6水가 들어가고, 북방으로 5, 10土가 들어간다는 뜻이다.

 

황제헌원은 4,662년 전, 己酉년에 선천 선도를 현묘지도(玄妙之道)로 정리하였는데, 그로부터 一統數 4, 560년이 흐른 서기 1909 기유년에 개벽주께서 현무경을 성편하여 정읍에 남기셨다. 현무경의 영부는 12개, 즉 12궁인데, 오부, 신부, 술부, 자부, 인부, 진부의 陽符와, 미부, 사부, 묘부, 축부, 해부, 유부의 陰符라는 6궁으로 된 것이며, 6궁은 다시 天符 (자부, 오부, 묘부, 유부)와 地符(진부, 술부, 축부, 미부)와 人符(인부, 신부, 사부, 해부)의 3궁으로 합군하는데, 3궁은 1석3극의 원리에 따라 1궁(黃帝軒轅玄武法)에서 나간 것이므로 결국 태극천궁이 분명하다.

 

천군은 태극천궁 속에 좌정하게 마련이다. 그 곳은 바로 5행이 합덕한 우리의 심령신대이니 죽은 후에 천당을 간다느니, 出神을 하여 어느 신비한 곳으로 간다느니 하는 모든 것은 아직도 미망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라는 말씀이다. 이처럼 태극천궁에 좌정한 천군을 모신 자를 가리켜 侍天主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