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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풀이 2

영부, 精山 2011. 4. 28. 06:48

자기가 하늘로 올라가는(昇天) 꿈은 성공, 출세하거나 깨달음을 가리킨다. 昇天(승천)의 昇은 日과 升(되 승)을 합한 글자인데, 되는 곡식의 분량을 재는 도구다. 흔히 ‘됫박’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예전에 귀한 곡물이나 액체를 담아 윗분에게 올려 바치는 습속에서 ‘오르다’는 뜻도 생겼다.

 

올려서 바치니 ‘오르다’가 되었고, 윗사람에게 잘 보여야 비로소 ‘된 사람’으로 비쳤으니 ‘되’다라는 의미로 지금도 쓰인다. 그 위에 日을 더하면 태양처럼 밝은 빛으로 높이 오르게 한다는 뜻이 된다. 여하튼 승천은 ‘하늘로 오르다’는 말인데, 꿈에 자신의 몸이 승천하는 꿈을 꾸면 성공이나 출세나 깨달음을 가리킨다고 한다.

 

하늘의 문이 열렸다가 닫힌 것을 본 꿈은 연구하던 일의 결과를 얻거나 승진을 하게 된다. 문이 열린 것은 시작을 가리키고 닫힌 것은 그 결과를 가리킨다.

淸淨(청정)한 하늘을 바라보는 꿈은 근심 걱정이 사라지고 원하던 일이 이루어진다.

밤하늘의 달빛을 치마폭에 담은 꿈을 임산부가 꾸었다면 딸이 태어날 징조라고 하는데, 그것은 달은 예부터 음을 가리키기 때문이다.

하늘과 땅이 맞붙는 꿈은 천지가 하나 되었으니 모든 일이 원했던 대로 이루어진다.